처가집에서...
2010년7월24~25일.
휴가전 김천을 다녀오자는 제의에 응하여 토욜아침 출발.
오전07시에 출발하니 한가한 경부고속도로를 달릴수 있다.
얼마전 식도암 수술를 받은 와이프친구(헌미씨)의 오빠,이사한지 얼마 안되였고,그리고 헌미씨내외가 김천에 와 있다니 겸사겸사로 먼저 그곳으로 간다.
사실 이집식구들은 징검다리역활을 하여 선을 보게되고 결혼까지 하게되어 남다른 인연이 있기도 하다.
헌미씨 오빠는 목에다 조그만 기구를 대고 말하니 로봇트소리같은 말소리가 나와 의사소통을 한다.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였는데 자꾸 듣다보니 익숙해 진다.
마당에는 한참 창고를 짓고 소형 황토찜질방을 만들고 있다.
구경를 시켜주는데 창고에 지하실과 승강기까지 설치하고 찜질방에는 온돌에 황토흙으로 원형으로 전통공법으로 손수 한땀한땀씩 짓고 있다.
텃밭에는 온갓 채소가 고루고루 조금씩 가꾸고 있고 화단에는 백일홍를 비롯해 온갖 들꽃들이 자라고 있다.
백일홍에는 유난히도 호랑나비가 많이 앉아 있다.
디카를 들이대기가 민망하여 차마 못하고 그냥 나온게 아쉽다...
그길로 헌미씨 부부와 함께 조마에 사는 영애씨집으로 간다.
그친구에게 양파를 사 놓으라고 부탁을 해 놓고 가지러 가는거다.
구비구비 산길를 돌아 깊은 산속에 자리한 집에 도착하여 보니 마당입구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한참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곳도 항상 진행형이다.
황토흙과 볕짚으로 만든 흙벽돌로 지은 집에 마당에 소나무,연못를 꾸며놓고 있지만 알지못한 그 무엇인가를 계속 진행중에 있다.
이집에서 먹는 음식은 전부 무공해로 손수 재배했거나 만든 것들이다.
맛난 점심을 얻어먹고 앉아 얘기를 나누다 보니 영애씨 신랑이 와 함께 얘기를 나누며 올 가을에는 함께 버섯따러 가자고 구두약속을 한다.
헌미씨네 안성 별장에는 야생 밤나무가 많으니 밤 주우러 오라고 한다.
올 가을엔 갈곳도 많아 좋다....
지좌동 처가집에 와 저녘을 먹고 두런두런 얘길나누다 내일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든다.
4시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동이트는 05시경 밖으로 나와 지난번,그리고 어제 못간 산으로 향했다.
초입에서 조금 헤멨지만 등로를 찿아 오르니 오르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정상에 도착하니 까치산(279m)이란 이정표를 보고 산이름를 알게 되였다.
오르던 반대방향으로 하산하니 과수원이 나온다.
이곳에는 무실(茂實)마을이란 곳이 있는데 과일나무가 무성하다고 무성할 무에 열매 실를 써 무실마을이라고 했단다.
자두가 한참 수확시기를 맞아 수확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봄에 이상기온으로 열매가 많이 열리지않아 많이 비싸단다.
하우스에 사람이 있어 한박스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5만원한다며 먹어보라고 몇개를 집어준다...
3개를 먹으니 아침 허기가 싹 가신다.
청소년교도소옆길를 따라 가다보니 큰길이 나오고 성의고교가 보인다.
아침을 먹고 장모님과 작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아직은 한가한 고속도로를 달려 안양에 도착하여 사춘형님에게 양파 한망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11시정도...
짐정리하고 무얼 하는지...이것저것 정리하기에 바쁘다.
백일홍.
명아주.
지방 자치시대가 시작되면서 김천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 곳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다.
도시 군데군데 공원이 만들어지고 거리에는 이팝나무,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가로수가 심어지고 예술적인 조형물도 많이 세워졌다.
전국체전을 김천으로 유치하면서 스포츠 타운도 조성되고, 예술회관도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문화공간이 확보되고, 각종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최신의 시설을 갖춘 현대식 도서관도 세워졌다.
구미보다 먼저 대형할인점이 들어서서 소비생활도 편리해졌다.
스포츠를 즐기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국 최고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현대식 실내 수영장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그리고 궁도장, 테니스장, 축구장을 비롯하여 각종 경기가 펼쳐지는 대형 실내체육관과 종합경기장이 있다.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 볼 경기장도 곳곳에 만들어졌다.
시내에서 가까운 오봉저수지에는 수상스키장도 있어 여름철이면 수상 레저 까지 즐길 수 있다.
스키나 스노우보드 마니아들에겐 1시간 정도 가면 전국 최장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무주 스키장이 있다.
실내 아이스링크가 인근 구미에 있어 연중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황악산을 비롯하여 민주지산, 삼도봉, 대덕산, 금오산, 백화산등 많은 산들이 김천 가까이에 있고, 관내에 백두대간 중 62㎞나 되는 구간이(어모면 용문산~ 대덕면 덕산재) 지나간다.
국토(남한)의 중심에 있어 어지간한 산행은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도심 어느 곳에서든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고성산, 까치산 등이 있어 새벽에 쉽게 등산을 할 수도 있다.
아직은 자전거 도로가 미흡하지만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동호회도 많이 생겼다.
감천과 직지천 주변에 많은 산책로를 만들어 아침, 저녁 걷거나 달리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김천 주변에는 경관 좋고 시설이 좋은 골프장이 많이 있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이 있는 도시다.
스포츠 동호회가 많이 생기고 모든 종목에서 선수층이 두꺼워지면 각종 스포츠 부문에도 제2의 최민호 선수가 나오게 마련이다.
수영장이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실력 있는 꿈나무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어 스포츠타운의 효과를 보고 있다.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Now the reason we're here
As man and woman
Is to love each other
Take care of each other
When love walks in the room
Everybody stand up
Oh it's good, good, good
Like Brigitte Bardot
Now look at the people
In the streets, in the bars
We are all of us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Look round the room
Life is unkind
We fall but we keep gettin' up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Me and you, every night, every day
We'll be together always this way
Your eyes are blue like the heavens above
Talk to me darlin' with a message of love
Now the reason we're here
Every man, every woman
Is to help each other
Stand by each other
When love walks in the room
Everybody stand up
Oh it's good, good good
Say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Talk to me darlin'
나의 잠 자는 영혼을 깨운 사람
어둡던 나의 길을 밝혀준 사람
나의 미래의 등불이 되준 사람
이 세상에 한사람 그대 입니다
때론 어려운 시련 속에 힘든 적도 있지만
그대 내게 있기에 이겨 낼 수 있었죠
그대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영혼을 다 바쳐 언제까지
그대 맑은 눈물 정말 사랑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희망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댈 지켜 줄께요
지금 내 품에 안긴 그댈 바라보며
난 오늘도 하늘에 감사합니다
그대 없었다면 나도 없었겠죠
그렇기에 난 그댈 진정 사랑합니다
우리 같이 걷는 이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함께 하기에 헤쳐갈 수 있겠죠
그댈 사랑 합니다
내 영혼을 다 바쳐 언제까지 맑은 미소를
정말 사랑 합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내 오랜 바램이기에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대 지켜 줄께요
우리 나라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는 이탈리아 가수 돈 베네치는
blues 계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알려져있다.
"방송 시그널 음악등으로 쓰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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