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들꽃 달리기.
2010년7월4일.(06:00~09:00)
거리; 15Km(1:31'10")
오늘은 하늘에 먹구름이 잔득 차 있어서 간만에 포동으로 갔다.
포동 시민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시흥 갯골 생태공원으로 걸어나갔다.
오랜만에 와 본다.
자전거도로 길옆으로 개망초꽃이 한창이다.
오늘도 역시 날씨가 후덥지근할것 같다.
요즘 계속 몸이 무겁다.
날씨탓도 있겠지만 체계적으로 연습을 안한 탓이 더 클거다.
그래도 지난 6월달 135km 뛰였다.
7월달 더운 가운데 얼마나 뛸수 있으려나...
10월24일 춘천마라톤대회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어제 접수를 했다.
접수를 했으니 연습하지 않을 수없다,안하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ㅎㅎㅎ
관곡지근처에 오니 사람들이 꽤 모여있다.
시계를 멈추고 나도 그들의 무리에 섞여서 사진 몇장을 찍었다.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해가 없어서인지 사람이 많이 나왔다.
어느덧 길가에는 개망초로 장식을 해 놓은듯 양옆으로 만발하고 있다.
앞서가는 아줌마가 쓰던 모자를 벗어 휙 버린다.어! 왜그러지?
그런데 어디선가 강아지 한마리가 달려와서 모자를 냉끔 잎에 물고는 주인에게로 달려간다.
주인 아줌마는 기다렸듯이 얼릉 모자를 받아 쓴다.ㅎㅎㅎ
그녀석 신통하군...
나는 그들를 스처지나가며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길가에 온갓 들꽃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날 반겨준다.
어느덧 월미교 다리까지 왔다 이곳에서 허기를 채우고 유턴하여 돌아서 간다.
이제 기온이 더 오르고 몸에도 열이 오를데로 올랐다.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버렸다.
해는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시간인 만큼 덥다.
관곡지를 지나고,출발했던 지점도 지나 갯골 생태공원 정문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거리상 많이 뛰지도 않았는데 마치 하프뛴것처럼 몸이 지처있다.
생태공원에 도착하여 수돗가에서 머리도 감고 허기도 체우고 주변을 돌아보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라
볼만한게 별로 없다.
얼마전 개통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방향으로 가는 구간이 보인다,차가 쌩쌩 달려간다.
다시 오던길 되돌아 출발지까지 오니 포동 운동장에는 축구경기를하는 사람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뛰고 있다.
장거리연습을 이제부터 더 많이 해야할것 같은데 더워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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