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분당마라톤대회.
2010년4월11일.
분당 검푸마라톤클럽에서 주체하는 분당마라톤대회가 올해 11회를 맞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겨울이 긴탓으로 벗꽃이 아직 피지않았다,꽃망울만 살짝 올라온 상태...아마도 다음주에는 피지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분당중앙공원에는 따듯한 봄햇살에 인근주민들도 많이 나와서 산책을 하며 한가한 휴일을 보내고 있다.
07시50분정도 도착,조금은 일찍온듯하다.아직 주차할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 일행은 8명,9인승 트라제에 탑승하니 딱 맞는다.(이호형,이복선,임명호,홍재범,박철수,곽재형,나;하프)
오늘은 사장와이프가 하프를 처음으로 도전한다.
식순에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주요인사를 소개하고, 출발지로 이동하여 총포소리와함께 출발.
진달래,개나리는 이미 만개하여 길가를 노랐게 물들어 놓고 있다.
11회의 전통을 자랑이라도 하듯 외국인도 군대군대 섞여있고, 참가하는 사람이 꽤 많다.
탄천변에는 봄들꽃들이 달리는 중에도 눈에 많이 띈다.
간간히 바람도 불고 기온도 적당한것 같다.
명호씨와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뒤에서 출발하여 초반은 여유를 부렸다.
왼쪽 정강이가 묵직하긴해도 하프니 큰 무리는 없을듯 하다.
그래도 후반의 레이스를 위해 치고 나가질 않았다.
공사구간이 있어서 코스가 변경된것 같긴한데 탄천변에선 거기서거기고 큰 차이를 못느낀다.
10km를 55분에 통과하고 15km 1시간23분에 통과 했다.
뛰다보니 앞에 재형이가 가고있다,고관절이 아프단다.
무리하지말라고 하니 17km부터 나를 추월해 갈거란다.
다시 가다보니 홍과장이 앞서가고 있다,추월를 하니 역시 저력이 있다며 나를 치켜세운다.
정말 17km지점부터 재형이가 치고 앞서간다.
역시 젊음은 이길 수가 없나보다.20대의 청춘이 부럽다.
19km,20km를 통과할땐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골인을 하고나니 좀더 스팟트를 할걸 그랜나부다 하는 생각이. ...
곧바로 홍과장이 뒤따라 들어온다.
먼저 들어온 명호씨,미스경,재형이가 반겨주고 물품을 찾고, 맥주한잔 줄서서 먹고 ...
다른사람들 오기를 기다렸다가 다들 모여서 모두의 무사완주를 확인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여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장수촌으로 가서 닭백숙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해산.
★공식기록:1시간55분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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