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의 야생화1(4/26)

털보나그네 2009. 4. 27. 23:58

 

 

 

소래산의 야생화 1.

 

 

2009년4월26일 3시~6시.

 

올해는 유난히 봄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연초록 빛갈이 너무도 좋다.

산을 오르면서 전에는  경치를 많이 보았는데...

오늘은 자꾸 땅으로,숲으로 눈길이 가 진다.

작은 풀꽃들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배도 부르고 동동주한잔에 취기도 약간있고 해서....

천천히 널널산행을 한다.

비온뒤라 공기가 깨끗해서 좋다.

더이상 비는 안 올것같다.

디카옆구리에 차고 스틱하나만 들고 왔다.

비오면 맞는 수밖에 없고 목마르면 약수터로 가면되고...

지금 배부르니 당분간 배는 안 고풀거고...

아무것도 필요없다.

 

전에는 몰랐는데

소래산엔 큰개별꽃과 현호색이 주종이고

애기나리,고비도 엄청많다.

아직 모르는것이 더 많지만

관심을 갖다보면 조금씩 알아지겠지?

 

 

 

 우리집베란다에 선인장종의 화초가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등로 초입에서 만난 말탄사람들...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애기나리가 꽃을 피우고 수줍어서 고개를 못들고 있네...

 

 

 

 

 

 

 

 

 

소래산 정상에는 새로 세운 이정표와 나무데크전망대.

소래산은 시민의 휴식처로 끝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등산로에 계단을 설치하고 샛길을 폐쇄하고...

나무를 심고 가지를 치고...

오늘도 한곳에선 일꾼들이 작업중이였다.

 

제비꽃은 어디서든 잘 자랄수 있다...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가슴으로 스몄으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그대 타는 가슴으로 스몄으면

사월 목마른 사월하늘
진홍빛 슬픔으로 피어
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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