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5/4)

 

 

 

월악산(1094m)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영봉(靈峰)의 높이는 1,094m이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있는 포암산(布岩山:962m) 부근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의 끝부분에 솟아 있으며, 만수봉(萬壽峰:983m)을 비롯해 많은 고봉들이 있다.

정상의 영봉은 암벽 높이만도 150m나 되며, 이 영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청송(靑松)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을 타고 영봉에 오르면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봄에는 산나물이 많아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즐기는 계곡 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및 호반 산행,

겨울에는 설경 산행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동서로 8㎞에 이르는 송계계곡의 월광폭포(月光瀑布)·

자연대(自然臺)·청벽대(靑壁臺)·팔랑소(八浪沼)·망폭대(望瀑臺)·수경대(水境臺)·학소대(鶴巢臺) 등

송계팔경과 16㎞에 달하는 용하구곡(用夏九曲)의 폭포·천연수림 등은 여름 피서지 가운데서도 명승으로 꼽힌다.
그 밖에

덕주사(德周寺)·산성지(山城址)·신륵사(神勒寺)와 중원 미륵리사지(彌勒里寺址:사적 317) 등 문화유적과 사적이 많고,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94), 중원 미륵리 삼층석탑(충북유형문화재 33), 중원 미륵리 석등(충북유형문화재 19), 제천 신륵사 삼층석탑(보물 1296) 등 문화재가 많다.

한국의 5대 악산(嶽山) 가운데 하나로, 1984년 12월 30일 월악산과 주변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일시:2009년5월4일.10시~3시.

코스:덕주휴게소-덕주사 -마애불-전망대-송계삼거리-신륵사삼거리-월악산영봉-신륵사삼거리-동창교.

일행:없음.

 

 

 

아침6시30분 집에서 나와 차에 기름채우고 고속도로로 올라탔다.

라듸오에서 어제저녘상행선이 많이 정체했고 오늘도 정체가 예상된다고 한다.

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깜박하고 충주IC에서 지나처버렸다.

할수없이 수안보IC로 나왔다.

휴계소에 잠시정차해 알아보니 원래 수안보에서 송계계곡으로 가는게 맞다.

주변산세가 좋다.

 날씨가 아침에는 안개가 있더니 해가 뜨면서 다 없어지고 더워진다.

용담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가다보니 연초록색가로수길이 이어진다.

혼자가기 아까운 멋진 드라이브코스다.

덕주골휴게소에 주차를 시키고 충주에서 경찰로 일하는 조카에게 전화를 했다.

월악산 등반하고 하산하여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등반을 시작.

등산객들이 보이질 안는다.

 

 

 

송계계곡의 맑은 물. 

 

덕주골휴게소. 

 

펜숀들. 

 

 햇살이 따갑다.

이제 제법 초여름의 날씨다.

덕주루(동문)가 제일먼저 나를 반긴다.

조금 더 올라가니 덕주사가 나온다.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덕주산성인가 엉성하게 돌을 쌓았다,보수중인가 보다.

통나무계단이 나오고 이어 철계단이 나온다.

 

맑은 물 흐르는 계곡따라 산길을 오르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들풀들이

춤사위로 나를 반긴다.

따스한 봄햇살이 더울까봐

그늘로 반기는

참나무,신갈나무,생강나무... 

 오호라 반갑구나 친구들아!

 

이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대학생인듯한 남자 두명,가족인듯한 어른과 아이들,부부인듯한 사람.

마애불상이 있는 곳에 가니 이제 사람들이 좀더 있다.

 

 덕주루.

 남근석.

 

 

 

 

 

덕주산성. 

 

 

 

 

 

 

 

 

 

 계속해서 오름길이 이어지고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시작한다.

멋진 소나무가 바위와 어울려 있고 

온갖 들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이 제 새상을 만난듯 성장하고 있다.

엉키코 설키고 서로 브둥켜 안고...

그들은 그렇게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다.

한참을 오르고 나니 편안한 능선길이 나온다. 

2시간은 올라온것 같다.

초행이라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 부부인듯한사람이 함께앉자있길래 길를 물었더니 

손짓을 하며 가리키며 저기가 영봉이라고 하는데

손끝을 따라가보니 시커먼 바위덩어리 하나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하는군....

영봉을 향하여 다시 길을 재촉한다.

이름도 모르는 들꽃들이 너무 많다.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앉아들 있다.

고운 실루엣같은 산들바람이 불어와 땀을 씻어주고

폭신한 흙길이 기분좋은 느낌을 준다.

지나온 이길이 자연경관로,전망대,960봉,헬기장이다. 

돌을 먹는 나무. 

 

 

 

 

 충주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보이는 영봉.

 

 

 

 

 

 들풀에 정신을 팔려 오다보니 공터가 나오고 사람들이 쉬고 있다.

이곳이 신륵사삼거리다.

보이는 영봉을 뒤로 돌아 철계단을 타고 오른다.

오르다가 내리막이 나와 영봉정상을 지나첬나 다른사람에게 물으니 조금만 더 가란다.

보덕암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서있다.

보덕암방향으로 하산하면 충주호를 바라보며 중봉,하봉,보덕암으로 이어져 좋을것 같다.

하지만 난 주차장에 차를 나두고와 원점회귀해야한다.

바위옆으로 이어지는 철계단.

곡소리가 절로나온다.

앞서가던 오륙명의 여자분일행들이 저 마다 탄식하는 곡소리가 재밌다.

연인인듯한 일행은 남자는 저만치 앞서가고 여자는 뒤에서 얼굴이 벌게가지고 죽상으로 앉아있다.

초여름의 뜨거운 햇살이다.

땀이 비오듯 떨어진다.

드디어 영봉에 도착했다.

젊은 한 사람이 DSLR사진기를 손에 들고 있다가 사진을 찍어준단다.

숨도 고르지 않고 서로 주고 받으며 사진을 찍고서야 주변을 돌아봤다.

산과 산으로 이어지는 푸르른 산하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 준다.

저 나무숲속에 수많은 생명들이 꿈틀거리며 각자의 일생을 살거다.

대지를 의지하며 사는 생명들...

인간은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제 하산이다. 

오르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

하산은 2시간정도면 되리라.

다시 오던 길로 내려가 신륵사삼거리까지 와서 마음이 변했다.

동창교로 하산하여 버스타고 혹은 도보로 덕주골까지 가면 되리라.

동창교에서 덕주골까지 2.1KM라고 되여있다.

편안한 하산길, 하지만 조금 더 가다보니 돌계단을 만난다.

계속이어지는 돌계단이 지루하다.

무릅에도 충격이 많을것 같다.약간 무릅이 뻑뻑한 느낌이다.

조망터가 나오고,산신각이 나오고,

자광사가 나오니 큰길이 나온다.

이곳이 송계휴게소다.

터벅터벅 덕주골방향으로 걸어간다,가다보면 버스가 지나가겠지...

트럭한대가 오길레 처다만 봤는데  내앞에 정차하여 타라고 한다.

이렇게 고마울수가...횡재다.

 이곳에 사는 농사짓는 아저씨같다.

이렇게 덕주골까지 편하고 바르게 왔다.

가다보니 나와같은 사람이 여러명 걸어가고 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군, ㅎㅎㅎ 

그래도 4시15분

조카에게 전화하니 충주시청까지 오면 바로 옆이란다.

연수지구대를 찾아갔다.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얘길나누다 5시정도 헤어져 고속도로를 향한다.

 

 

 

 돌계단.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경관.

 산신각.

 

 

 한살 차이나는 조카, 국민학교를 같이 다니며 자랐다.

 

             

 Right Here Waiting

Richard Marx

 

 

 

         
 

 

 

 

• Oceans apart day after day And I slowly go insane I hear your voice on the line But it doesn't stop the pain If I see you next to never How can we say forever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I took for granted all the times That I thought would last somehow I hear the laughter, I taste the tears But I can't get near you now Oh, can't you see it, baby You've got me going crazy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I wonder how we can survive this romance But in the end if I'm with you I'll take the chance Oh, can't you see it, baby You've got me going crazy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aiting for you

  바다는 하루하루 우릴 갈라놓고 나는 조금씩 미쳐갑니다 전화로 그대 목소리를 듣지만. 고통은 멈추지 않네요 그대를 볼 수 없다면 어떻게 영원이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난 그대와의 시간들을 당연한 거라 여겼죠 우리 사랑은 영원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대 웃음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고 난 눈물이 흘러내려요. 하지만 지금은 그대 곁으로 다가갈 수 없군요 아, 그대 모르시나요 그대를 미칠 듯이 사랑해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어떻게 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끝까지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모든 걸 걸어보겠어요. 아, 그대 모르시나요 그대를 미칠 듯이 사랑해요 그대 어디로 가든 그대 무엇을 하든 나는 바로 여기서 그대를 기다릴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마음이 찢어져도 나는 바로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릴거예요 그대를 기다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