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사람이 살면은 얼마나 사냐고 하지만...

털보나그네 2009. 2. 20. 06:30

 

 

 

2009년2월19일.

사람이 살면은 얼마나 사냐고 하지만...

 

매 찰나찰나가 소중한 시간인데...

헛되이 보내면 안되는 시간인줄 잘 알면서도

지나고 나면 헛된 시간들 일색이라...

매번 후회하고 반성하기를 반복하며 살다보니

벌써...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살면서 생기는 온갖 집착과 욕심,아집,증오들...

모두 휘날려버리고

그저 빈 마음으로 살아 가리라 마음먹지만....

항상 욕심으로 꽉 차 있다.

 

산처럼 강물처럼 따듯한 마음으로 대 자연에 순응하며

유유히 흐를 수 만 있다면 좋으련만...

마치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바람에 춥다고 호들갑 떠는 꼴이다.

정작 문 밖에서 지내는 사람도 있건만.... 

 내 어리석음은 죽어야 없어지려나...

 

요즘 들려오는 않좋은 소식들.

공장장 어머니가 취장암 말기판정을 받고...

또 미스경의 아버지가 간암 4기판정을 받았단다.

사람들은 모두 암으로 죽어가는것 같다.

사는 날까지 무병으로 건강하게 살다가 가야지...

또 이런 욕심으로 마음을 채운다.

 

 가진 재산 없고 학식도 없고 권력은 더더욱 없는...

아주 평범한 무지랭이...

그저 한 뿌리 들풀로 살리라.

아니 이것이 나의 운명이다.

그리고 나는 운명에 순응하리라...

처 자식들 바라보며

 허허거리며 살아지리라...

 

 


 

 

 

'허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농장.(3/17)  (0) 2009.03.18
어머니(2/20)  (0) 2009.02.21
x-max  (0) 2008.12.24
한해를 보내며....  (0) 2008.12.19
오십견.  (0)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