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검단산(9/13)

털보나그네 2008. 9. 14. 23:53

 

자유로운 사람이란 죽음보다 인생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피노자-


Bir Harmanım Bu Ak?am

 

검단산(657m)

 

 

일시:2008년9월13일 (3시~5시30분)

누구랑:형과 함께.

날씨:화창하고 더운날씨.

 

 

아침에 일어나 형님댁에 갈 준비를 하기위해 차에 가서 차 내부청소도 하고 짐도 미리 실어놓고...

아침은 라면을 끓여 남은 밥 말아먹고 설거지까지 완료.

문단속하고 집을 나선다.

요즘 와이프의 몸 상태가 좋지않아 좀 걱정이다..

제사음식이 많이 간소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할일이 많다...

외각순환도로는 소통이 원활하다.

서울 명일동에 도착하여 어머니 형수님 조카들 내일 제사음식준비에 분주하다...

난 밤껍질을 까고...

형에게 검단산 안갈거냐고 물으니 점심먹고 같이 가잔다.

 

형의 차를 타고 등로입구인 산곡초등교앞으로 간다.

형은 검단산만 매주 다닌단다.

초입에 전에 없던 주막집이 있고...

형은 그곳에 단골 손님인가보다.

주인이 금방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시간이 늦은지라 하산객들만 눈에 띤다.

 

18년전까지만도 나도 이곳을 자주 찾았었다

결혼하고 분가하여 이사가고 나니 잘 못오게 된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온다.

많이 변했다.

어쩜 세월에 비해 그리 많이 변한것도 아니다..

산을 오르는 중에 물봉선꽃이 눈에 많이 띈다..

초입에서 부터 보인것이 오르는 내내  발아래서 웃고있다.

원래 계획은 혼자 길게 하려했는데 형이 같이 가자는 말에 함께 했더니 가장 짧은 코스로 가게 되었다.

긴 산행은 다음기회에 해얄것 같다.

(에니메이션고~검단산입구~유길준묘~검단산정상~고추봉~용마산)

 

도토리나무와 밤나무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주워갔단다..

밤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예전에는 능선길이 갈대밭이였는데 지금은 상수리나무가 많이 자라 있다.

그래서 조망도 많이 가린다.

어느덧 정상에 오른다.

정상도 마찮가지다.

상수리나무가 많이 자라서 조망이 많이 가려진다.

하드파는 총각이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고 팔당댐이 그 길을 막고 있다.

팔당 넘어에는 예봉산과 운길산이 보이고

시계가 뿌였게 흐리긴 해도 멀리 용문과 백운봉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추봉,용마산능선이 이여지고 가다가 남한산성으로 넘어간다.

주변을 살피니 남녀 구분없이 주로 홀로산행객이 대부분인것이 특징이다.

오르던 길로 다시 하산...

등로 초입에서 보았던 그집으로 가서 생맥주 2잔을 시켜 나눠 먹고 난 한잔더 추가해 먹었다.

저녁에 집에서 먹을 동동주도 사고...

주인 아저씨가 후덕하게  보인다.

.....

 

 

 

 

 

 

 

 

 

 

 

 

 

 

 

 

 

 

집에 와서 사가지고 온 동동주를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도토리묵을 안주로 하여 먹었다.

말이 많아 진걸 보니 취했나보다.

주절주절 옛날 이야길 나누다 잠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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