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제5회시흥시 육상연합회장배 단축마라톤대회(6/22)

털보나그네 2008. 6. 23. 00:04

 제5회시흥시 육상연합회장배 단축마라톤대회

 

일시;2008년6월22일09시30분

장소;포동운동장

코스;포동운동장-물왕저수지

신발;아식스GT2110(1403km)

거리;22.4km

 

내용;아침 06시10분에 집에서 나와 포동에 도착하니 06시40분..

사람도 별로없고 축구장에선 벌써 게임이 시작되였다..

비가 오는듯 마는듯...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고 뛸 준비완료.

우중주가 될지도 모르겠다....

생태공원 자전거도로는 편도7.4km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저수지까지 연결되여있다..

자전거도로..오른쪽으로가면 2.3km왼쪽은 5.1km...

왼쪽을 선택했다..

예상시간 한시간을 잡고 천천히 뛰기로 맘먹고 뛰였다.

 

 

 먹장구름에 약간의 비는 뛰기에 좋은 조건이다..

아주 한산한 자전거도로...

매연도 없고..

 가다보니 관곡지가 나온다.

한국최초농학자이신 강희맹선생이 중국에서 가져와 재배하기시작한 연꽃이 유래가되어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지금은 사진작가들이 연꽃을 찍기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지금은 연꽃이 피지 안았지만...

이곳을 지나 물왕저수지를 향해 계속간다.

 

 

 저 멀리 수리산이 보인다..
이제 반환점이 다가오고있다.
 
반환점에는 안내게시판이 서있다.
다시 돌아 오던길를 향해 뛴다..

 

여전히 사람은 보이지 안고 가끔 자전거가 지나간다.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57분15초..(약10km)
원점으로 돌아가 운동장에 가보니 이제 사람들이 많이 나왔고 대회준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사장과 명호씨도 나와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몸을 풀고 대회 준비하는곳에가서 떡을 얻어먹고 요기를 하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낸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고...
대회가 시작된다 
식전행사를 할 즘엔 해가나오고 날씨가 맑아진다...
이런...썬그라스를 써야겠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신호와함께 출발...
운동장을 한바퀴돌고 간다..
코스는 아침에 내가 뛴 바로 그코스다..
3명이 나란히 서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천천히 뛰였다
첨와보는 이사장은 이런곳이 있었냐며 참 좋다한다..
이렇게 물왕저수지까지 갔다왔다..
1시간07분35초..
오늘 20km를 뛴셈이다..
수박화체며 순두부, 부침게,캔맥주...등등 을 얻어먹었다.
막걸리는 사양...
옷을 갈아입으며 핸드폰을 보니 전화가 2통 와있다..
전활해보니 밭에 가잔다..
먹고 있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운동장을 빠져나온다.
운동하는 사람들.. 엄청들 먹어댄다....
 

 중동에 사는 사춘동생들 까지 오라고 하여 알타리며, 열무 ,상추 , 쑥갓등을 따다가라했다..

올핸 비가 자주와서 채소가 잘 되었다.

요즘 식탁에는 푸른초원으로 장식되었다.

농사짓는 사람보다 다듬고 김치담그는 일이 더 힘들어 보인다...

채소가 싱싱하니 맛은 있어서 잘들 먹는다..

우리일행은 일를 마치고 대공원에 있는 추어마을에가서 추어탕을 배불리 먹고 한참을 수다를 떨다 헤어졌다...

집에와서 보니 팔이 다 탔다.

비가 온다더니 오후엔 햇살만 뜨겁더라...

이렇게 오늘 하루가 다 가고 저물어 간다...

인생은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성실로써 이루고 쌓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아름답고 참 된 것들을
차곡차곡 채워가는 것이라야 한다. 하루를 뜻있게 보내라.      [존 러스킨]




Send Me An Angel / Scorp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