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달리기
장소:인천대공원-공수부대.
시간:18:00~20:00.
거리:13km(1:08분30초).
날씨:흐림,비.
일기예보로는 오늘오후부터 비가 많이 올거라했지만 믿고 싶지않다..
직원들은 비올거라 어제 대공원에 가서 뛰였단다
오늘은 혼자 뛸거 같다..(난 그편이 더 좋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거같은 날씨....
낯에 이미 한차례 비가 왔었다.
대공원에 도착하니 사람도 별로없고 빗방울이 바람에 흩뿌린다..
이런 날씨가 뛰기에는 더 좋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후문에서 정문쪽으로 뛰였다.
한두명 뛰는 사람이 보인다..
우산쓰고 운동하는 사람도 보인다.
나무밑을 지날때면 후두둑 바람에 맷혔던 비가 �아진다..
이렇게 뛰면서 누군가를 떠올린다..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욕심도 많지...)
후문을 나와 도로를 지난다..
한참... 퇴근차량이 지나간다..
공수부대방향으로 달린다..
오늘낮에 9/7 철원DMZ마라톤대횔 신청했다.
가을에는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을까....?
10/3평화마라톤도 신청을 했는데 결재는 안했다.
마눌님이 뭐라 할거같다...
시간간격을 두고 해야지...
언덕을 넘고 간간히 차가 지나간다..
안개비가 나의 안경에 맺힌다..
웅덩이를 보지못하고 풍덩 ....
신발 안에 까지 물이 들어온다...
질퍽이는 느낌이 별로 안좋다..
만의골 추어탕집...
창문너머에는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보인다..
아!천사님은 추어탕을 좋아하시나?못 드시나?
후문으로 와서 오늘의 운동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1:08'30"(5'23"페이스).....
마무리운동을 하고 집으로 간다.
라면을 끓여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고 있는데
마눌님이 운동을 마치고 왔다...
샤워를 하면서 젖은 운동화를 빨았다.
내일은 해가 나온다니까...
비가와도 마라토너는 비에 젖지안는다는말?
하지만 운동화는 젖는다는 사실...
Amour Secret / Helene (숨겨 놓은 사랑)~~~ ♬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당신
여기 나의 한 여상이 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늘같이 맑습니다.
때로는 흐르기도 하고 안개가 어리기도 합니다.
그는 싱싱하면서도 애련합니다.
명랑하면서도 어딘가 애수를 깃들이고 있습니다.
원숙하면서도 앳된 데를 지니고,
지성과 함께 어수룩한 데가 있습니다.
걸음걸이는 가벼우나 빨리 걷는 편은 아닙니다.
성급하면서도 기다릴 줄을 알고 자존심이
강하면서 수줍어할 때가 있고,
양보를 아니 하다가도 밑질 줄을 압니다.
- 피천득의 수필 《구원의 여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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