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청계산홀로산행(08.6/14)

털보나그네 2008. 6. 14. 17:53

 

 

      청계산홀로산행.

 

일시;2008년.6월14일.08;00~12;00

누구랑;나홀로.

코스;어린이대공원역2번출구-우측 산림욕도로-과천매봉-이수봉-전망대좌측길-저수지샛길-대공원동물원뒷길-대공원역.

 

산행기;아침6시10분 집에서 나와...

안양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고 차를 기다리다...

차가 오지않아 지처서...

전철타고 가려고 전철행버스를 타고(반대방향) 가다보니...

안양행 버스가 지나간다...

조금만 더 기다릴걸....

부천역에서 온수역까지(환승)-온수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환승)-가산역에서금정역까지(환승)-금정역에서대공원역까지...

도착하니 8시...

그래도 사람이 별로없다...

장사꾼들이 장사하려고 준비중이다.

초행길이라 두리번 거리며 등산복 차림의 사람을 찾아본다..

 

 

아무도 없다...

도로로 올라갔다.두명.어! 또있다...

사람들를 따라갔다.

체육복에 운동화차림도 있고 등산복차림도 있다..

부부인듯한 등산복차림의사람이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나도 뒤를 따랐다.

아! 이제 알겠다.

이길로 오라가다보면 능선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작은 매봉이 나오겠다...

정말 만나는 길이 나오고 또 한무리의 등산객이 올라오고 있다.

짐작 대로다.

과천매봉이 나오고 이정표대로 이수봉,국사봉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갔다.

가다보니 전에 직원들과오르던 청계사에서오르던 길목도 지난다.

가다보니 메세지가 왔다.

마룰님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고...

 

오르다보니 이수봉을 지나쳐 버렸다.

전망대방향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감상을 하고있는데..마룰님으로부터 전화가왔다.

메세지 잘 받았다고 했더니..

저녁에 미역국 해 난는데 아침을 왜 안먹고 간냐고한다..

아~하!..

억울해라....몰랐지~

알았으면 먹었지...

점심때 가서 먹지뭐...

 

오늘은 내일 마라톤대회가 있으니 무리하지 말기로 하고 하산길을 모색했다.

저수지뒷길이 있다는 얘길 들은거 같아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니 한 노인이 알려줬다.

말대로 가 보았다.

토끼길같은 길이 이어져 있다.

 

나리꽃도 만나고....

 

산딸기도 만나고....

 

그늘이 드리운 휴식처도 만났다...

개울에 물이 졸졸졸 흐른다..

저수지근방에 가까워 오니 날파리도 많고 각종 새소리가 요란하다..

사람이 뜸 하니 귀한 친구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 좋다...

이 나무는 돌을 쪼개고 올라와 자라고 있다...대단하이...

 

 

 저수지에서 앞으론 관악산이 보이고 뒤로는 청계산이 한눈에 보인다..

그런데 눈에 띠는 사람이 모두 노인들 뿐이다...

젊은 사람은 나혼자 뿐이다??

 

물이 많이 줄었단다..

어????이게 모야?? 

신록-서정주

 

어이 할꺼나.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 번 날 에워싸는데
 
못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 내려
 
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못 할
기찬 사랑을 혼자서 가졌어라
 
 

이곳에서 만난 또 하나 ...  서정주님의 신록이란 시....

 나의 마음을 들켜버린듯한 충격으로 잠시 감동에 휘감기다...

정신을 차린다...

 

햇살도 뜨겁고 기온도 많이 오른듯하다..

좀더 내려가니 아이들의 무리들이 보이고 또다시 큰 저수지가 나오고...

대공원역전에 도착하니 12시..

안양역까지 가서 그곳에서 31-7번 버스를 타고 집까지 왔다..아침보다 30분정도 시간이 덜 걸린다..

샤워를 하고나니 마눌님이 냉면을 시켜놓았다...

생일이라고 서비스가 좋구만...

매일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ㅎㅎㅎ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 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 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토머스 카알라일]

 

Niccolo Paganini(1782-1840)
Sei Sonate M.S. 27 (Op. 3) For Violin And Guitar(No.1,4,6)
Sonata for violin & guitar No.1 in A major, Op. 3/1, MS 27/1

I. Larghetto (02:00)

II. Presto Variato - Variazione (01:21)

 

Sonata for violin & guitar No.4 in A minor, Op. 3/4, MS 27/4

Andante Largo (03:01) 

Allegretto (01:30)

 

Sonata for violin & guitar No.6 in E minor, Op. 3/6, MS 27/6

Andante (02:32)

Allegro Vivo E Spiritsos - Minore (01:58)

 

 violin, Gil Shaham
guitar, Göran Söllscher(1994)

파가니니/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 A장조 Op.3-1(MS 27-1)
파가니니/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4번 A단조 Op.3-4(MS 27-4)
파가니니/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 E단조 Op.3-6(MS 27-6)

바이올린 : 길 샤함

기타: 괴란 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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