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봉화 청량산
2024년10월06일 일요일 (처음처럼산악회)
코스: 입석-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
거리: 5.23km
시간: 3시간40분18초(휴식: 42분18초)
평속: 1.8km/h
소모열량: 989kcal
날씨: 구름많음
기온13도~22도
출발: 삼미시장 06시40분
들머리도착:입석10시정각.
청량산은 2성4현의 산,즉 원효대사,의상대사의 2성.
공민왕,최 치원,김생,퇴계이황의 4현이다.
한시절, 그들의 시간은 갔다.
그들에겐 생애를 건 시간이었던 그시절이였다.
오늘 나는 청량산에 왔지만 그들의 참뜻을 알지못한채 스처지나간다.
생각보다 특이한것이 없어 감동이 없다.
시절의 참뜻,사물의 참 의미를 모르니 봐도 보이지않고 느낌이 오지않는 것이다.
그래 그냥 지나가자.
청량사를 둘러보고 뒷실고개를 넘어 하늘다리에 닿았다.
그리고 잠시 휴식후에 장인봉에 도착했다.
풍경이 아름답다.
원점회귀를 하려했는데 산대장이 맘이 변해 청량폭포로 하산 한단다.
하산길은수월하다.
나중에 알았는데 뒤에 오던 한분이 쥐가나서 고생했단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산이 끝나고 식당으로 이동
맛난 식사시간이 끝나고 귀성길, 정체가 심하다.
새로뽑은 산악회버스 2억6천만원(내부인테리어2천)
노래방을 해서 100점은 만원빵,나온수입은 운전기사에게로 전달했다.
낯선고향
멀다고 여겨지던 길이 가까이 다가 오고
높다고 여겨지던 산마루가 낮아 보인다.
물장구치며 놀던 개울물이 졸아 들고
옹기종기 모여있던 집들이 안개처럼 사라졌다.
편의점,마트,카페,호프집,갈비집,모텔,아파트...
새로운 것들은 어색하기만 하다.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낯설다.
마음씨좋은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철없이 장난치던 동네 아이들
다 어디로 가 버렸는지
오백살 먹은 느티나무와
밤하늘 총총한 별들이 아니었으면
나는 너를 못 알아 볼 뻔 했다.
김 석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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