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도봉산-망월사코스(2024.09.22)

털보나그네 2025. 3. 4. 15:57

 

도봉산-망월사코스

2024년09월22일 일요일, 추분.

코스: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원도봉-y협곡-신선대-도봉능선-우이암-원통사-무수골-도봉역

거리: 12.8km

시간: 8시간04분29초 (휴식: 1시간10분05초)

평속: 1.9km/h

소모열량: 1,842kcal

기온: 25.0℃

연일 30도를 웃돌던 날씨가 비내리고 개이고 나니 급 하강하여 17도~25도의 선선한 날씨로 변했다.

오늘이 절기로 밤과낯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의 절기,가을 날씨로 돌아왔다.

예전에는 어느산이든 두려움없이 망설임없이 마음가는데로 갔었는데, 언제부턴가 어느산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도 오락가락 한다.

어제도 북한산비봉능선,도봉산망월사코스,천마,철마연계산행,관악산종주, 청계산종주...생각하다가 결국은 아침에 도봉산 망월사코스로 방향을 잡았다.

망월사역에서 하차.

근처에 떡집이 있나 돌아보니 분식집이 하나 눈에 띤다.

가까이 가니 한 아줌마가 이 김밥집김밥 맛있어요!한다.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개업한지 얼마안된 집이다.

지인들이 와서 구매도하고 판촉까지 돕는것 같다.

요리는 여자가 도맡아서 하고 계산은 남자가 하는데 아직 어리버리하다.

라면과 김밥을 주문했다.

먹어보니 맛은 좋았다.

먹는중에도 전화주문이 계속들어와 정신없다.

대박날것 같다.ㅎ

망월사코스, 09시부터 산행을 시작.

오랜만에 왔다.

그동안 길을 새로 포장하고, 주차장도 새로 만들었다.

달라진 등로길을 걷다보니 간간히 사람들이 지나간다.

계곡에는 최근에 내린비로 수량이많아 보기좋게 흐르고 물소리도 요란하다.

하늘에 구름이 많지만 서서히 걷히는것 같다.

간간히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망월사를 거처 능선에 도착하니 포대능선이다.

시야가 트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니 상쾌하다.

능선마루에 올라서 주변을 보니 역시!도봉산은 멋지다.

도봉능선을 타고 원도봉과 Y협곡을 지나 신선대에 도착했다.

오늘은 인증샷을 하기위해 줄을 섰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우이암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오봉과우이암 갈림길쉼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비온뒤라 공기도 맑고 깨끗하여 사진찍기 참 좋은날씨다.

드디어 구절초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도봉능선을 따라 우이암으로 갔다.

우이암 꼭대기에는 바위꾼들이 올라가 서 있다.

원통사을 거처 무수골로 하산했다.

지루한 도로를 지나 도봉역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끝낸다.

어제, 동네마트매장앞에서 와이프가 'D.H. Orthtics'(교정구)를 검사하고 신청했다.

발의 모양을 본을 떠서 뒤틀린 발바닥을 바로 잡아주는 도구인데,

발의 모양만 보고도 신체의 어디가 않좋은지를 알아본다.

즉석에서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고 진동건으로 팔과 다리를 치료해준다.

한번치료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여러번 주기를 두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효과를 본사람이 치료를 더 받기위해 또 왔다고 하며 치료를 받는다.

그래서 발건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발건강]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자 제2의 심장이다.

발이 건강하면 발의 근육뿐 아니라 심장, 폐, 뇌, 내장 등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

그러나 정작 발 건강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로 아치를 형성해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견디는 곳이며,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곳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신경기관과 연결되어 있는 인체의 축소판이자 심장을 도와 혈액순환을 돕는 제2의 심장이기도 하다.

발은 아래로 몰린 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발이 건강하지 않으면 혈액순환뿐 아니라 여러 건강 문제가 생기게 된다.

발은 아치 구조로 되어 있는데, 2%의 면적만으로 98%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다.

아치는 총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어진 곳이 ‘내측아치’

△엄지발가락 쪽 앞꿈치와 새끼발가락 쪽으로 이어진 곳이 ‘횡아치’

△뒤꿈치에서 새끼발가락 쪽으로 이어진 곳이 ‘외측아치’이다.

세 가지 형태의 아치는 발과 발목이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고 역동적이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우며 걷거나 뛸 때, 점프하고 착지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아치의 균형이 깨지면 무릎, 허리, 어깨, 목 통증의 원인이 될 뿐 더러 몸 전체의 균형 역시 망가진다.

발바닥 아치는 엄지발가락을 땅에 붙인 상태에서 바닥에서 1.5~1.8cm 떨어져 있는 것이 정상이나 이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 발목에 힘을 주어 바깥 방향으로 걸음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무릎이 오(O)자형으로 휘게 되어 몸의 균형이 틀어진다.

특히 무릎 사이에 얇은 연골이 오(O)자형으로 휘면서 한쪽으로 눌리면 연골이 더 빨리 소모되고 통증을 유발한다.

이 외에 △디스크 △무릎 관절 손상 △연골 파손 △척추측만증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의 상태가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은 과언이 아닌 셈이다.

거두절미하고 발 건강의 핵심은 '풋코어'

인간의 수명이 60여 년이었던 과거엔 발이 문제가 안 됐다.

발이 망가지기 전에 수명이 다했다.

100세 시대가 된 요즘,발이 아파서 한 걸음도 뗄 수 없다며 휠체어를 타고 내원 하는 '건강한' 노인들이 생겨났다.

발이 아파서 걷지 못할 때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그때뿐이고 잘 치료되지 않아 고질적으로 반복되기 일쑤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증상만 치료하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근본적인 문제, 즉 ‘풋코어’ 근육에서 찾아야 한다.

풋코어 운동법

①발을 바닥에 대고 엄지발가락 올렸다 내리기

②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 올렸다 내리기

③전체 발가락을 올려 부채처럼 편 상태에서 새끼발가락와 엄지발가락만 차레대로 내린 후 5초간 버티기

④발 끝을 끌어당기며 수축하기

 

발바닥근육 키우기도 쉽지않다.

맨발걷기도 결국 발바닥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인 셈이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불볕을 지낸 사과의 볼이 붉어지듯

뜨거웠던 나의 걸음도 묵직해지기를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장마에 맞서던 벼들의 고개가 숙여지듯

곧고 푸르던 나의 말들도 나직해지기를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태풍을 보낸 모과 속에 향즙이 고여들 듯

아팠던 자리마다 사람의 향기 차오르기를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달아오르던 대지의 속이 그윽해지듯

여름을 보낸 내 마음도 깊어지기를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