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조깅-은행천12.08km(2024.06.22)

털보나그네 2025. 1. 30. 22:54

조깅-은행천12.08km

2024년06월22일 토요일

장소: 은행천

거리: 12.08km

시간: 1시간35분56초

평속: 7.5km/h

기온: 21.0/28.0℃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471.86km)

어제부터 날씨를 계속 체크를 했는데 비소식이 있다.

그런데 저녁에 다시 보니 새벽부터 내린다고 바뀐다.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덥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을 청해보지만 중간에 다시 깨어 날씨를 확인하니 역시 비소식이 계속 뜬다.

5시에 다시 깨어 밖을 내다보니 비는 오지않는데 구름만 잔뜩 덥혀있다.

예보에는 역시 비가 온다고 되어있다.

구라청은 계속해서 구라만 때리고 있구나, 운동복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햇빛이 없어 운동하기 좋은 날씨다.

가끔 불어주는 아침바람은 기분을 산쾌하게 해 준다.

스트레칭을 하고 달려본다.

어제가 절기상으로 하지였다.

어제 서울의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무척 더운날씨였다.

북반구의 땅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하지가 지나면서 몹시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노르웨이,스웨덴, 아이슬란드등의 지역에서 태양이 하루 종일 지지 않는 백야(white nights) 현상이 발생한다.

여름을 의미하는 여름하(夏)와, '이르다'라는 뜻의 지(至)로 '여름에 이르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서울근교 낯의 길이가 약14시간50분정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햇빛의 강도가 예전의 것과 많이 달라, 자외선을 차단하는 썬크림,모자,선그라스가 필수적이다.

선글라스(변색,편광스포츠선글라스)를 하나 장만하려고 눈여겨 보고 있는데 맘에 드는것이 나타나지않고 있다.

왼쪽 발바닥부근에 통증이 없어지지않고 계속 괴롭힌다.

컨디션에 따라서 더하고 들하는것을 반복한다.

좌골,허리통증도 마찬가지다.

나의 왼쪽라인이 전부 좋지않아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운동할때 호흡은 중요하다.

코로 숨을 들이쉬어 산소를 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쉬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호흡법은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좋은데 습관이 안되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때,

스트레칭-무산소운동(근력운동)-유산소운동-스트레칭순으로 해야하는데 반대로 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려면 세가지 정량을 지켜야 하는데 음식정량,운동정량,잠의 정량이다.

여기에 하나더 추가하면 규칙적인 생활이다.

많아도 탈나고 모자라도 탈나니 적당히 규칙적으로 해 줘야 한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의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종류도많고, 방법도 다양하다.

은계호수공원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렸다가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아 은행천으로 빠젔다.

은행천이 많이 메말랐다.

오염수가 되어 냄새가 많이 난다.

그곳에서 오리때가 헤엄을 치며 먹이을 찾는다.

새끼오리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어미오리도 보인다.

사람들이 만들어 내보낸 오염수, 그들에게 미안하고 안스럽다.

대부분 벌초한지 얼마안되어 잡풀들이 모두 이발을 한것처럼 깔끔하다.

고속도로밑으로 지나가는 통로는 아직도 공사중이다.

이곳을 지나고 나니 신발에 먼지가 뿌옇게 앉았다.

그리고 시원하게 펼처진 초록들판, 호조벌이다.

호조벌은 미산동,은행동,매화동등 10개동에 걸처있는 대규모 곡창지대다.

이곳에서 '시흥쌀 햇토미'가 나온다.

호조벌은 300년전 국가가 굶주린백성을 위하여 바다를 간척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농수로가 잘 만들어 졌지만 흐르는 물은 냄새나는 오염수가 흐르다니 안타깝다...

물이 살아야 생명이 살수있다는 진리를 외면해선 안될 일이다.

다리에서 턴을 하여 오던길을 되돌아 나가 한참을 가고 있는데 앞에서 와이프가 걸어온다.

물한모금 얻어마시고 다시 은계호수를 돌아 나오는데 '한결님'이 걸어간다.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존재, 마라톤 풀코스를 600회이상을 달린 여성.

지난번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무리했는지 무릅이 조금 아프다는데 강철체력으로 이겨온것처럼 조기회복을 기원한다.

인사를 나누고 출발점을 향하여 돌진.

빗방울이 뿌리다가 만다.

 

도깨비가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

식물체에 가시가 많은 것을 도깨비에 비유하고, 가지과의 식물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이다.

 

 

풀꽃이 춤출 때

 

​풀꽃이

언제 춤추는지 아니?

바람이 불어올 때

빗물이 적셔줄 때

햇살이 비추일 때

 

아니야

네가 웃으며 쳐다볼 때

강원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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