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3.03km(2024.05.18)

털보나그네 2025. 1. 30. 22:41

 

평상주-13.03km

2024년05월18일 토요일, 광주민주화운동44주년.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03km

시간: 1시간35분42초

평속: 8.3km/h

기온: 15.0/24.0℃

소모열량: 759kcal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447.59km)

걷기: 3.52km(1시간56분09초,평속:2.2km/h,199kcal)

총소모열량: 958kcal

날씨가 좋다, 대기질도 모두 '좋음'이다.

하지만 몸날씨는 좋지않다.

오늘도 망서리다가 결국 인천대공원으로 왔다.

오늘은 화장실때문에 생각이 대공원으로 쏠렸다.

아침에 늘 속을 비우고 나오는데 오늘은 소식이 오지않았다.

갯골공원은 출발지에만 있고 중간엔 없어서 소식이 오면 참고 뛰여야 한다.

인천대공원은 공원내에 화장실이 많아서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하는데도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뛰는데 처음부터 고관절과 허리에 통증아 온다.

나이가 먹을 수록 이렇게 컨디션이 수시로 변한다.

고관절이란?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 오른쪽 왼쪽의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을 말한다.

두터운 관절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볼 소켓" 형태로 되어 매우 안정적이며 운동가동 범위가 큰 관절이다.

상체와 하체의 중심에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며, 큰 근육과 힘줄에 둘러싸여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관절 주변에는 쿠션역할을 하는 점액낭이 많아 걸을 때는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체중의 10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문제는 고관절에 무리가 가는 충격과 무게가 지속해서 가해 질 때다.

대표적인 원인이 체중 증가다.

걸을 때마다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게 된다면 당연히 고관절에 손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마다 그 원인은 제각각이다.

1.나쁜자세.2.고관절활액낭염.3.퇴행성관절염.4.둔부골절.5.힘줄염.6.죄골신경통.

나에게 해당한것이 어떤것인지 잘 감지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할것 같다.

나는 좌골신경통인것 같다.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고관절에 좋은 스트레칭은 1.내전근스트레칭,2.나무자세, 3.개구리자세, 4.소머리자세, 6.삼각자세등이 있다.

그외에도 무수히 많은데 이는 그만큼 고관절의 중요함과 통증을 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엉덩이근육이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고관절의 건강상태에 있다.

죄측 고관절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니 빨리 뛸 수도 없고 스트레칭을 해도 그때뿐이다.

후문을 나와 만의골언덕을 간신히 통과하였는데 앞에 '희중'이친구가 서 있다.

소래산을 가려고 나선모양이다.

서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귀성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반환하여 달려가는데 점점 더 통증이 느껴진다.

다행히 내리막구간, 찔레꽃과 아까시꽃이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준다.

순간, 나는 행복한 런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달려서 행복감만 느끼면 된다.

꽃과 바람이 도와주고 있다.

후문으로 돌아와 간신히 13km를 채우고 운동을 마췄다.

휴식과 간식, 그리고 다시 채비를 하여 걷기시작.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않으니 짧게 다녀와야겠다.

조용한 산길,숲길, 오솔길.

은난초도 다시한번 만나보고 들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들길도 걸었다.

할머니두분이 예쁘게 차려입고 나오셔서 서로 사진을 찍는다.

내가 가서 그분들의 핸드폰을 받아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남는것은 사진뿐이다..ㅎㅎ

공원을 돌아나오는데,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하나같이 기도하듯 핸드폰을 들여다 본다.

핸드폰의 쓰임용도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핸드폰을 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핸드폰이 없었으면 무슨재미로 살아갈까?

점점 사람들은 핸드폰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나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용서할 일보다

용서받을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보고 싶은 사람보다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기다리고 있던 슬픔을 순서대로 만나는 것이다.

세월은 말을 타고 가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마침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김 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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