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강검진
2024년07월22일 월요일
매년 일반건강검진을 받다가 아들덕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본다.
예전엔 건강검진도 잘 안받고 살았지만, 요즘은 건강한 삶의 조건중 하나가 정기적 건강검진이다.
국가에서의 건강보험공단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대기업에서도 부모,혹은 가족의 건강관리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요즘은 개인적으로도 다양하게 건강관리를 의료기관을 통해서 검사를 하고 있다.
병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된 병은 쉽고 빠르게 완치가 가능하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몸의 건강에 해로운 적들이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다.
누구나 격는 일들이기에 정기적 검사는 현대사회를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위내시경은 40세이상-2년주기, 대장내시경은 50세이상- 5년주기로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난 대장내시경을 이번에 12년만에 받아보는거다.
오늘은 내몸의 상태를 체크하여 어떤 상태의 성적표가 나올지 검사하는 날이다.
대장내시경을 하다보니 5일전부터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고(꼬추가루,깨,잡곡이 들어간 음식은 금지),
하루전부턴 흰죽만 먹어야하고 , 3시부터는 금식, 5시부터는 속을 비우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일주일전에 '세장제'가 택배로 왔는데, 내용물울 보니 알약2개, 세장제4봉, 가스콜1봉이다.
회사식당에서 꼬추가루,깨.잡곡이 없는 음식을 찾으니 없어서, 된장국에 밥만 말아서 먹어야 했다.
전날 흰죽 두끼(아침,점심)먹고, 금식과 함께 5시부터 500ml통에 세장제약을 넣고 희석하여 10분간격으로 250ml씩 4번을 먹고,다시 500ml의 물을 마신다.
잠시후 소식이 와서 화장실에 들락날락하고, 원래는 새벽 5시에 해야 하는데, 깊은 잠을 자기위해서 미리 저녘10시부터 시작하여 10분간격으로 세장제를 희석한 물 250ml를 4번 마시고 500ml의 맹물을 또 마신다.
곤혹스러운 과정을 끝내면 장에 든 모든 음식들은 다 빠져나가고 없고 홀가분해 진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간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아들과 함께 병원을 향한다.
공덕역에 있는 '서울메디칼 센터', 우리나라 건강검진 대표기업이다.
의료설비와 검진시스템이 전문화되어있어서 최적의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나는 종합검진에 추가 검진이 포함되어 있다.
8시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검진을 받고 있었다.
검진복으로 갈아입고 안내를 받으며 검진을 받는데 검사받는 사람이 많아 부분적으로 정체현상도 있어서 약간씩 순서를 바꾸어 가며 검사를 진행한다.
아들이 먼저 검사가 끝나고, 나는 내시경을 마지막으로 모든 검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구강검사가 남았다.
치과로 이동하여 검사중 물어보니 스케링도 받을 수 있다하여 스케링(별도)까지 받고 나왔다.
동네치과에서 하는 것보다 헐씬 잘 하고 꼼꼼하고 추가로 세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어서 하길 잘 했다는 생각.
아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서 주는 죽을 받아서 마셔버리고 집으로 향한다.
2주후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그대의 육체
그대의 집이 아무리 초라해도
잘 돌보고 지켜나가지 않으면
추운 날 추위에 떨고
비 오는 날 비에 젖게 된다
마찬가지로 그대의 육체가 아무리 초라해도
잘 돌보고 지켜나가지 않으면
병에 잘 걸리고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인명은 재천이 아니고 재인이다
벽돌을 한 장씩 쌓아 큰 집을 짓듯
오랜 규칙적인 운동과 섭생으로
그대의 몸과 마음을 강화해야만
무병장수 할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지식이나 부를 축적하는 데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고
무병장수에도 적용된다.
다산 / 정약용
'추억으로 남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3.1절 (2024.03.01) (0) | 2024.07.04 |
---|---|
남산(2023.10.09) (1) | 2023.10.13 |
추석(2023.09.30) (0) | 2023.10.13 |
장마-걷기[은계호수~비둘기공원](2023.07.15) (2) | 2023.08.15 |
칠보가족모임 답사(2023.03.26)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