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가족모임 9차모임
2024년05월 24일,25일
년중행사인 칠보가족모임에서 총무직을 맡은 나, 매년 4월 마지막주 금요일저녘에 만나 1박을 하고 토요일오후에 헤어진다.
올해는 각자의 사정이 겹처서 조율을 한끝에 5월 24일로 정했다.
만남의 날을 정할때부터 순조롭지않았다.
준비과정에서 와이프의 잔소리는 끊이지않았다.
그러면서도 와이프가 세세한 준비들을 도맡아 해 주었다.
금요일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여 집으로와 준비한 물건들을 트렁크에 실고 2시에 출발.
안양형수님도 같이 간다고 했는데 이명증으로 어지러워 못간다고 한다.
부천진영동생도 간다고 했다가 사정이 있어서 못간다고 한다.
누님도 갈지안갈지 망서리다가 결국 안간다고 했다.
결국 와이프와 함께 조촐하게 집을 나선다.
네비가 알려주는 고속도로길은 오늘따라 화물차가 많다.
문의 청남대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들어왔는데 남고생들의 수학여행인지 관광차가 바로앞에서 함게 휴게소로 진입하더니 화장실을 점령한다.
볼일을 마치고 다시 출발하면서 춘영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이제 막 출발한다고 한다.
5시가 넘어서야 법주사 관광지 식당가에 위치한 비바호텔&펜션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가보니 큰방2개, 하나는 담배냄새가 앙동을 하고 냉장고도 뜨뜻한 상태.
또다른 방은 냄세는 안나는데 역시 냉장고가 미지근하다.
주인한테 이야기를 하니 공기청정기,선풍기, 에어컨을 동원하고, 냉장고는 주인남자가 손을 보더니 차가워지기시작.
주차장도 협소하여 우리일행이 올때를 대비하여 자리확보.
와이프가 옆에서 거들어주니 수월하다.
잠시후 왕회장님이 도착,이제 나이가 연로하여(84세,86세) 거동이 자연스럽지않다.
반갑게 만나 방으로 안내, 곧이어 문근조카부부가 도착한다.
춘영동생에게 전화를 해보니 오다가 고속도로에서(평택) 차가 고장이나서 렉카차로 견인하여 되돌아 가는 중.
곧이어 청주회장님이 도착(용순형님과 용춘형님), 그리고 돈철형님부부가 도착.
일단 저녘식사를 할 식당을 찾았는데 숙소에서 가까운 '속리토속음식점'으로 정했다.
산채정식, 20첩에다 조기구이,버석구이,메밀전과 된장찌개.
소주도 한잔하면서 서로의 근항을 묻는다.
먹는 중에 돈원부부가 도착, 당뇨에 혈압으로 금주,일본에서 어제 늦게 도착했단다.
말을들어보니 일에 쫒기며 살고 있다.
모두들, 작년보다 건강상태가 더 좋지않은 상태로 변했고 악화되었다.
세월은 이렇게 사람을 망가지게 한다.
큰형님이 8시30분쯤 마지막으로 도착하면서 올사람은 다 왔다.
숙소로 들어와서 한쪽방에 자리를 마련하여 간단히 준비해온 음식과 떡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처음에 내년에는 서울에서 만나자는 제안에 호응이 있는듯 하더니 경비문제,이동문제등을 생각하니 만만치않음을 깨닭고 포기한다.
회비를 거출하면서 회비인상문제가 나오면서 100%인상을 결정하고 계좌이체하기로 결정한다.
역시 '수안보'가 온천도 할 수있고 교통이 편리하고 조용하니 내년에는 수안보에서 만니기로 결정한다.
적당히 먹고 각자의 방으로 가서 취침.
3시40분경 잠에서 깨어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가 5시경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세조길을 향했다.
법주사에 도착, 경내를 한바퀴돌아보고 다시 숙소로 내려왔다.
1시간정도의 시간아 소요되였다.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다른사람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아침 산책을 나간다.
아름다운 계절 5월, 공기가 깨끗하여 기분이 상끔하다.
아침식사는 '속리토속식당'에서 올갱이해장국을 먹었는데 짜다.
숙소에 돌아와 양치를 한다음 세조길트레킹을 시작한다.
점심은 '석정'이란 식당에서 능이토종닭백숙으로 하자고 한다.
'석정'식당이 맛집중에 맛집이란다.
하루전에 주문을 해야한다는 것을 오천원씩 더 줄테니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삼삼오오 몰려 다니며 하하호호하며 세조길로 접어든다.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기분좋게 걸으며 계절을 만킥한다.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숲향기가 기분을 좋게 한다.
태평휴게소에서 오르기를 그만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법주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도착, 준해해 논 음식을 시식, 토종닭이라서 질기다.
하지만 맛은 좋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가서 커피를 각자취향대로 주문해서 먹고 문근조카댁이 생일이라서 소형케익을 준비.
함께 축하를 해 주고 돈원총무의 재미있고 유익한 말재간을 듣다가 마무리 인사를 나누고 해산.
이렇게하여 2024년 아홉번째 칠보가족모임의 만남을 마무리한다.
9회차 칠보가족모임 결산보고.(기간: 2024년05월24일 ~25일)
※잔고: 707,163원
※회비: 650,000원(50,000원x13명)
※찬조: 250,000원
※보유총액:1,607,163원
※지출총액: 1,041,960원
※지출내역:
마트물품구입: 112,460원
저녘식사: 219,000원
숙박비: 200,000원
조식: 140,000원
중식: 321,000원
커피: 49,500원
잔고: 565,203원
※물품찬조:
백설기떡(한말), 성주참외1박스(10kg)
※회의내용
○2025년부터 모임날은 5월달에 한다.
○차기모임장소는 수암보에서 한다.
○차기부터 회비는 1인당 100,000원을 계좌이체로 한다.
○기타의견이 많았지만 가결되지않아 생략합니다.
오늘 하루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수 천 번 수 만 번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사는 것처럼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오늘 하루를 사무치게 살자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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