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제비봉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있는 산.
2024년05월05일 일요일 어린이날
코스" 얼음골-암봉-정상-제비봉공원지킴터(장회나루)
거리: 4.19km
시간: 3시간11분33초(휴식: 18분51초)
평속: 1.5km/h
기온: 15.0/20.0℃
동행: 시흥처음처럼산악회
차창가로 스처지나가는 초목
아카시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였다.
아카시나무가 이렇게 많았던가?
아카시꽃이 꽃을 피워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처음 알기로 아카시아나무로 알았었는데 사실은 아카시나무라고 한다.
아카시아나무는 원산지가 아프리카이고 꽃은 황금색, 잎은 미모사잎을 닮았다.
아카시아나무로 알고 있던 아카시나무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고 꽃은 휜색,등나무꽃을 닮았다.
아카시나무가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것은 1,900년초 일제강점기때,무자비한 벌목으로 민둥산이 많아서 번식력이 강하고 척박한땅에서도 잘 자라는 아카시나무를 사방용으로 연료림용으로 많이 심었다.
아카시나무뿌리에는 질소고정균이 있어서 척박한땅에서도 잘 자랄뿐아니라 주위의 나무들까지도 잘 자라게 해준다고 알려져있다.
특히,꽃향기가 너무좋고 꿀이많아 밀원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아카시꽃이 필때면 양봉업자들은 아카시꽃이 많이피는곳을따라 이동하여 꿀을 따는데 우리나라꿀의 70~80%가 아카시꽃 꿀이였다고 한다.
100여년동안 잘못알았던 이름이였다.
영동고속도로.덕평을 지나치며 잠시 휴식,도로변의 아카시나무을 가까운곳에서 보았다.
다시 평택제천고속도로 빠져 가니 비는 오지않지만 산마루에 안개가 자욱하다.
도착임박하여 산행소개, 들머리는 어름골,날머리는 장회리 제비봉공원지킴터.
5km내외,급경사,계단, 암릉지역이 많지만 충주호가 피로를 풀어줄 것이다.
08시40분,비가 오기시작한다.
09시20분경에 어름골에 도착했다.
28명중 산행맴버는 15명
처음부터 급경사,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경사구간
계단도 가끔나온다.
바람이 고맙다.
힘든 산행길에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정상까지 1.8km, 여러번 쉬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도착 11시,인증샷을하고 하산.
강풍이 불다안불다 하고 빗방울이 떨어졌다 말다를 반복한다.
하산구간은 풍경이좋다.
구담봉이 정면으로 보인다.
산행코스를 장회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 좋았지않았나 싶다.
날씨가 즣았더라면 멋진 풍경이 펼처젔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이만한게 천만다행이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빠르게 하산
사진을 찍느라 늦어진 나와 깃대봉님,에이스님.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하산.
날머리 장회나루에도착하니 12시30분.
B팀과 합류하고 음식점으로 이동
이제 산행을 마치고나니 빗줄기는 점점더 굵어진다.
오늘은 하늘이 도운 날씨였다.
천지신명께 감사할 일이다.
산소개
장회나루에서 배를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충주호쪽으로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제비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쪽 골짜기에 설마동 계곡이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
정상은 오래된 적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동·남쪽은 십여 리 절벽을 이룬다.
서북쪽에서는 충주호가 내려다보이고 동쪽에서는 소백산 줄기가, 북쪽에서는 금수산이 보인다.
산행은 장회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장회리로 내려오는 5㎞ 길이의 코스가 일반적이다.
청풍호 자드락길 구간 7개구간 58km.
① 작은동산길 19.7km(청풍 만남의광장~능강교) / 청풍면 교리~학현리~도화리
② 정방사길 1.6km(능강교~정방사) / 수산면 능강리
③ 얼음골 생태길 5.4km(능강교~얼음골) / 수산면 능강리
④ 녹색마을길 7.3km(능강 야생화단지~상천 민속마을) / 수산면 능강리~하천리~상천리
⑤ 옥순봉길 5.2km(상천민속마을~옥순대교) / 수산면 상천리
⑥ 괴곡 성벽길 9.9km(옥순대교~지곡리) / 수산면 괴곡리~지곡리
⑦ 약초길 8.9km(지곡리~말목장) / 수산면 지곡리~도전리~서곡리~율지리
충주댐
충주다목적댐은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한강의 본류에 건설된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한강유역이 보유하고 있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하류지역에 각종용수를 공급하고 수력에너지를 생산하며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경감시킬 목적으로 건설된 댐이다.
충주호 명칭 논란
충주호의 이름을 두고 충주시와 제천시 사이에 분쟁이 있다.
충주시는 기존에 사용하던 댐 이름과 맞춘 충주호를, 제천시는 청풍호를 주장하고 있다.
충주호라는 이름이 공식 명칭이고, 더 유명하다 보니 아무래도 태클을 거는 쪽은 충주시가 아닌 제천시다.
충주시는 충주댐 완공 당시 인공호의 이름을 댐의 이름을 따라 충주호로 지었고, 댐과 인공호의 이름을 같이 하는 건 관례이므로 충주호의 이름은 당연하다는 쪽이고, 제천시의 입장은 충주호는 충주, 제천, 단양 세 지역에 걸쳐 있는 거대한 호수이며 특히 제천시에 속하는 면적이 가장 넓다, 즉 수몰지역의 대부분이 제천시라는 이유를 든다.
실제 제천시내 도로표지판에는 청풍호라고 기재하고 있다.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뭔가 계기가 하나 생기면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이제는 같은 지역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부르는 지역 자체의 별칭 정도로 보아야 할 듯하다.
외지인으로서는 같은 호수를 두고 동네마다 다르게 부르니 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연안 이씨에 전해오는 이야기
의흥(義興) 현감 이인서(李麟瑞)가 두사충을 정성껏 대접하였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두사충이 그 아버지 이암(李巖)의 묫자리를 봐주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 자리가 호숫가가 아니라 산중턱이었는데, 그 자리를 정해주면서 '4백 년 뒤에는 묘 앞에 상전벽해가 일어나고, 후손들은 배를 타고 여기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412년 뒤 충주댐이 들어서면서 정말로 묘지 바로 앞까지 물이 찼으며, 묘지로 이어지는 육로가 없으므로 배를 타야만 하게 되었다.
[두사충: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전쟁이 끝나자 명나라에 돌아가지 않고 조선에 남아 귀화했다.
왠지 민간에서는 군공보다는 풍수지리의 대가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5월 예찬
아카시아 향기 가득하고
붉은 장밋빛
화려함을 자랑하며
마음껏 정열을 들어내는 5월
벌 나비도 한 몫
꽃들과 사랑을 나누는 계절
벌써 하나 둘
예쁜 꽃들 자취를 감추고
초록색의 대자연
한 폭의 수채화이리라
희망의 봄을
성숙시켜 놓은 오월
그대의 공은
내 가슴에 오래 남을
계절의 여왕 오월이어라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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