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남양주 천마산들꽃산행(2024.03.24)

털보나그네 2024. 7. 16. 12:46

남양주 천마산들꽃산행

2024년03월24일 일요일

코스: 수진사입구-천마의 집-호평동계곡길-돌핀샘-정상-뽀족봉-천마산역

거리: 7.98km

시간: 5시간09분01초(휴식: 49분36초)

평속: 1.8km/h

소모열량: 932kcal

기온: 8.0/19.0℃

천마산엘 삼월말에나 갈 계흭이였는데 일요일날 갈 계획이였던 용인산소에 토요일에 다녀와 일요일 산행을 할수 있게되었다.

집에서 6시40분에나와 부천역으로 가서 전통시장에서 떡을 사고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컵나면을 사고 출발.

평내호평역에 도착하니 09시30분이다

분식집에서 라면에 공기밥으로 요기를 하고 165번 버스를 타고 수진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10시10분).

어제 헬스장에서 끝나는 시간에 쫒기여 런닝머신을 간신히 9km를 채우고 쿨링다운을 못했더니 피곤이 풀리지 않은것 같다

오늘 발걸음이 무겁다.

기온이 높은것같다.

벌써 춘분이 지났다.

춘분(春分, vernal equinox)

춘분(春分, vernal equinox)은 태양 황경이 0°가 되는 때를 말한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이 날 이후부터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양력으로 3월 21일(윤년: 3월 20일)이다.

서양에서는 대체로 춘분 이후부터를 봄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역법상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일본에서는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노루즈라고 불리며 이란 및 서아시아 북부와 투르키스탄 일대의 투르크 문화권에서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봄꽃들이 피고있다.

복수초,바람꽃,현호색,노루귀꽃

수리산,청계산,운길산을 갔지만

아직 가고싶은 곳도 많다.

구봉도,천마산,구름산,영흥도 ,화야산...

예전에 만나본

노루귀꽃님들이 궁금하다.

얼레지,앉은부채,처녀치마.할미꽃

인터넷으로 지금 한창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다.

벚꽃,매화꽂,노란산수유꽃

남쪽에선 축제가 한창이다.

멈출수 없는 꽃의 행열

놓칠수 없는 꽃의 향연

목련꽃이 피면

때는 삼월에서 사월로 넘어간다.

들녘에선 냉이꽃,꽃다지,제비꽃,

피고지고 피고지고 또 피고지고

추운 겨울을 이겨낸

초목들의 아우성이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앉은부채 보호구역을 지나친다.

주변에 얼레지가 많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이곳은 서북방향 음지라서 다른곳보다 늦다.

점점 고도를 높이니 아직 녹지않은 잔설이 보인다.

꽃밭계곡에 당도하니 복수초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너도바람꽃도 보이기 시작한다.

좀더 올라갔다.

복수초,노루귀, 미치광이풀이 많았던 그곳에는 복수초만이 보일뿐 아직 올라오지않았다.

역시 너무 이르다.

3월 말이나 4월초순이나 되어야 절정에 달할 것 같다.

청노루한쌍이 겨우 보이고는 만다.

돌핀샘 바위위에 앉은 처녀치마도 꽃대가 올라오지않았다.

돌핀샘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구간은 눈과 얼음이 있었서 조심스럽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다.

철마산방향, 운길산방향, 용문산방향 멋진풍경을 감상하고 하산.

하산하다가 적당한 자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천마산역으로 하산.

산행하며 생각했다.

하나같이 다 다른 특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살아가는 우리사회.

성급한 사람, 느긋한 사람,

뚱뚱한 사람,홀쭉한 사람

키가 큰 사람,키가 작은 사람

나약한 사람,건강한 사람

예민한 사람,둔한 사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흘러간다.

예전 씨족사회의 영향으로 성씨에 따라서도 나름 그 특색들이 있다.

김,이,박,최,정,강,조,윤,장,임....

성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늘고 줄게 마련이어서 옛날에 있던 성이 뒤에 소멸되기도 하고 과거에 없던 성이 새로 생겨나기도 하였다.

15세기 이래 현재까지 한국의 성수는 대략 250성 내외가 되었는데, 송나라 소사(邵思)의 『성해姓解』에 의하면 한자성의 종주국인 중국에서는 2,568성이나 되며, 한국의 성에 해당되는 일본의 씨(氏)는 그 종류가 10만에 가깝다 하니, 중일 양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성종은 많은 편이 아니다.

더구나 250여 성 가운데 김·이·박·최·정씨 등 5대성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같은 성씨여도 파가 다양하게 존재하기도 한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위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밤하늘에 별은 뜨고

계절 따라 꽃은 피고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 박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