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발왕산(1,458m)
무장애 관광지로 선정된 평창 발왕산 정상의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1000년 수령 주목들이 보내는 영험한 기운을 느끼며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관광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2.4Km의 완만한 데크길과 관광 케이블카는 장애인·영유아·고령자 등 누구라도 편안하게 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다.
8명의 왕이 태어날 기운을 가졌다하여 팔왕산이라 불리운 발왕산은 국내 4,400개가 넘는 산 중에 12번째로 높은 명산이다.특히 어머니 품 속처럼 푸근하고 포근한 산세는 안온하고 평화롭다.소담스럽게 핀 눈꽃과 해가 뜨면 바로 녹아버린다 하여 ‘찰나의 꽃’으로도 불리우는 상고대가 발왕산 겨울 절경에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2024년01월07일 일요일
코스:황토궁펜션-곧은골-정상(평화봉)-케이블카-스키장입구-레인보우주차장
거리: 4.6km
시간: 3시간18분25초(휴식:36분26초)
평속: 1.7km/h
기온: -3.0/-1.0℃
소모열량: 599kcal
오랜만에 먼산행,산악회을 통해서 갔다.
신천동 삼미시장앞에서 6시30분 출발이다.
5시에 일어나 준비하여 6시에 출발장소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만난사람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출발준비를 마치고 06시40분에 출발.
김밥에 생수,귤3개, 따뜻한 백설기떡,사과1알,사과액기스 1봉,회장님취임선물로 손수건 하나등 푸짐하게 나눠준다.
산행시간이 부족해 하산시 케이불카을 탄다고 21,000원 비용추가 가 있다는 총무님의 안내가 있어
계좌로 보내주었다.
09시30분도착, 고려궁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하니 09시50분이다.
만차로 왔는데 A코스를 타는사람은 16명, 나머지는 B코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오랜만에 눈산행을 해본다.
눈산행은 속도가 나질않는다.
대략 900고지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눈꽃,어름꽃의 향연이펼처진다.
어름덩어리가 나무에 메달려 나무가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축축 늘어지고 쓰러져 있다.
1시10분 정상도착.
정상에는 케이불카를 타고 올라온사람들과 스키를 타는 사람,
우리처럼 산행을 하여 올라온 사람들이 썩여서 무척 복잡하다.
바람이 거세게 분다.
멀리보이는 전망, 산그리메가 감탄스럽다.
어름꽃이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발하는 모습,어름끼리 부딧처 나오는 영롱한 소리...
풍경은 멋진데, 마음이 급하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일행이 보이지않는다.
간신히 일행을 만나 케이블카 탑승하니 1시10분.
스키장입구에서 대형버스주차장까지 가는 거리가 꽤 멀다.
바람이 불어 춥기도 하다.
1시40분에 버스탑승.
식당을 향해 출발
식당은 산악회사람들이 여러팀이 자리잡고 있어서 복잡하다.
식사를 마치고 3시20분출발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생각을 해보니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차분하게 얼음꽃을 감상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못했다는 것과 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잘 담아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름꽃이 햇살과 만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모습을 잘 담아내지 못했다. 또 어름과 어름이 바람에 흔들려 내는 그 소리는 처음 경험해 보는 소리였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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