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3.05km(2024.01.21)

털보나그네 2024. 4. 10. 19:54

평상주-13.05km

2024년01월21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05km

시간: 1시간26분44초

평속: 9.0km/h

신발: Asics Gel-Kayano 29: 114.74km

기온: 2.0/5.0℃

소모열량: 790kcal

일기예보을 보니 오후부터 비가 온단다.

그래서 산행을 포기했다.

아침에 다시 일기예보를 보니 아침부터 비나 눈이 내린단다.

일기예보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다.

꿈지럭거리며 늦잠을 자다가 일어나 밖을 보니 비도,눈도 올것같지가 않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인천대공원으로 갔다.

눈발이 살짝 휘날린다.

준비운동을 하고 뛰였다.

대부분 걷는사람, 등산객이고 뛰는 사람은 간혹 한두사람이 지나간다.

100세시대, 이제 60대의 나이는 청년이다.

장수시대가 왔고 오고있다.

옛 고전을 읽다보면 500살까지도 살았다는데 생물학적으로 가능할까?

아니면 셈하는 방법의 차이인가?

이제 사회적인 기준도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 한다.

공원에도 젊은 사람도 많지만 젊은노인들이 더 많아보인다.

아프지않는 노년시절을 보내기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뛰면서 나도 더 오랬동안 달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내 생각엔 운동중에서 달리기보다 더 효율적이고 더 행복감을 주는 운동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뛰면서 예전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긴 하다.

비는 오락가락한다.

어느덧 운동을 마치고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다시 걷기시작.

'아름다운정원숲'으로 가려다가 땅이 녹아 질퍽거림을 보고 방향을 바꾸웠다.

걷다가 열대식물원 '온실'로 갔다.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니 비가 부실거리며 내린다.

빠르게 걷고 있는데 뒤에서 발자욱 소리가 나면서 나를 앞질러 간다.

그래서 처다보니 나이많은 노인어르신이였다.

걸음이 엄청 빠르시다.

나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보폭을 크게하고 걸으면 자세가 반듯해지고, 시선도 위를 향하고, 팔도 제대로 많이 흔들게 되고,

발끝도 끌지 않고 위를 향하게 된다.

온몸의 근육에 자극을 주어 근육량이 증가하고, 운동량도 크게 증가하여 혈액의 흐름도 좋아지게 된다.

걸을 때 자세가 반듯해지면 폐가 넓어져서 많은 양의 산소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뇌도 아주 빠르게 움직이게 되어 치매도 예방이 된다.

건강수명이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상 없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72세까지는 건강하지만, 그 후 81세~사망에 이르기까지 9년간은 뜻대로 움직이지 못해서 누군가의 돌봄을 받으면서 생활한다.

건강하지 못한 기간이 남성은 약 9년, 여성은 약12년이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기준도 자꾸 변해가고 있다.

[달리기]

[걷기]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위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밤하늘에 별은 뜨고

계절 따라 꽃은 피고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박 노해

'마라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상주-12.59km(2024.02.17)  (0) 2024.04.10
평상주-13.25km(2024.02.12)  (1) 2024.04.10
평상주-13.0km(2023.12.31)  (0) 2024.04.10
겨울철 운동(2023.12.26)  (0) 2024.04.10
평상주-12.79km(2023.12.09)  (0)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