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3.0km
2023년12월31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0km
시간: 1시간25분03초
평속: 9.2km/h
신발: Asics Gel-Kayano 29: 101.69km
기온: 3.0/5.0℃
소모열량: 796kcal
어느덧 한해가 다 가고 내일이면 새해가 맑아온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내일 뜨는 해는 그 어느때보다 큰 의미가 있겠다.
검은 토기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보내고 새롭고 희망찬 푸른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한다.
한해를 무탈하게 보냄에 감사하고 새해에는 좀더 값진 한해가 될길 기원한다.
전국의 대학교수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이다.
이는 당랑규선(螳螂窺蟬)' 즉, 사마귀가 매미를 잡아먹기 위해 엿본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더 큰 문제를 생각하지 못해 우를 범한다는 얘기,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 벌써부터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나이를 먹어도 언제나 밝은 얼굴, 선한 인상으로 호감을 주는사람이 있다.
인간의 노화는 그어떤 의학으로도 막을 길이 없지만, 그 노화를 아름답고 우아하게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한 얼굴로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얼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느냐를 말해 준다고 한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욕심 부리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한마디로 ‘족한 것을 아는 것에 행복이 있다’는 말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좋은 죽음'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사는 것이다.
어제는 장모님의 생신이라서 처가집 김천엘 다녀왔다.
아침새벽에 출발하여 김천에 도착하여 장모님을 모시고 예약된 음식점으로 갔다.
처형,처제식구들이 다 모이니 18명이나 된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동서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한바탕 웃었다.
한자리에 모여앉으니 사람사는 것 같다.
훈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바리바리 싸주는 음식을 받아 차에 실고 저녘을 먹고 가라는 걸 사양했다.
일기예보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다고 했고 시흥엔 벌써 눈이 내렸다는 아들의 전화소식이 있었다.
비가 내려 젖은 도로지만 정체구간별로 없이 안전하게 집에 잘 도착했다.
김천에서,고속도로에서 아들,딸들이 교대로 전화안부를 물어주니 고마웠다.
23년도 마지막날 아침, 먹구름으로 흐린날씨.
한시경에 운동복으로 환복하여 대공원에 나왔다.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산엘 갈까하다가 아들이 길이 질퍽하니 대공원에 가는편이 더 나을것 같다하여 그러마 했다.
기온이 올라 눈은 다 녹아서 없다.
허리통증은 없고 4km지점을 통과하면서 오른쪽 허벅지가 땅긴다.
6km지점에서 스트레칭을 하여 미리 근육을 풀어주었다.
만의골 언덕구간에서 다리힘이 딸린다.
'힘들지않으면 운동이 아니다' 하면서 주문을 외웠다.
다행히 그덕에 어려운구간을 통과하고 약수터에 도착했다.
'동파방지을 위해 약수터 패쇄'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달려 후문에 도착하여 운동을 마첬다.
오랜만에 야외달리기를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고속도로죽암휴게소(하행)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했는데 왕갈비탕(14,000원) 맛은 있지만 비싼것 같다.
어묵바가 4,000원~4,500원, 오댕 1꼬치가 4,000원
삶이란
풀잎에게 삶을 물었다
흔들리는 일이라 했다
물에게 삶을 물었다
흐르는 일이라 했다
산에게 삶을 물었다
견디는 일이라 했다
민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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