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거마산-성주산
2023년10월05일 목요일
코스:대야동- 숨쉬는숲1호-헬기장-소래산-만의골귀성약수터 -거마산-성주산-소내골-숨쉬는숲1호-대야동
거리: 12.68km
시간: 3시간28분23초(휴식:3분16초)
평속: 3.7km/h
소모칼로리: 916kcal
기온: 9.0/18.0℃
어제 와이프의 성화에 못이겨 병원에 가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다.
간밤에 비가 내리고나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오늘아침 9도, 긴바지에 긴팔을 입고 나왔다.
불어오는 바람도 차다.
독감예방주사를 맞기 잘했네!!
오늘은 소래산을 직선코스 급경사구간으로 올랐다.
일출시간이 6시31분, 20분전에 정상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는 바람만 세차게 불어댔다.
해가 뜨지않았어도 이미 날은 훤하다.
일출모습을 보려다가 얼어죽겠다! 땀식기전에 만의골방향으로 하산.
귀성약수터를 지나 장수동은행나무로 갔다.
공사중이라 은행나무를 볼수없게 높게 펜스를 처놓았다.
거마산으로 올랐다.
밤새 밤나무에서 밤이 많이 떨어졌다.
가을은, 대자연이 인간들에게 '보라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름다운가'를 알려주는 시간이다.
보이는 몇개를 주어 주머니에 넣었다.
거마산 정상을 거처 부대앞 6번버스종점, 등산로 계단공사가 진행중이다.
잣나무숲길을 지나 성주산정상(팔각정)에 도착.
오늘은 기도산행중이다.
불교나 기독교나 늘 주장하는 것이 기도의 효력과 힘.
과학자들도 하나님이 존재하는지는 과학적으로 증명은 못해도,
기도의 힘에 대해선 연구하여 데이터적으로 증명한 사례가 있다.
'좋은글' 하나를 적어본다.
기도의 효력
때때로 기도가 기적을 만들기도합니다.
서울 성모병원5층 수술실에서는 매일 아침 색다른 풍경이 펼처진답니다.
수술을 받아야하는 20여명이 들어오는 수술준비실은 의료진의 손길료 분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가 누워있는 침상마다 1분간 정적이 흐른답니다.
환자를 위한 수녀님의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신마취 수술에 임하는 모든환자에게 수녀님이 다가가십니다.
"제가 환자분울 위해 기도 해 드릴까요?"
종교와 상관없이 환자의 치유를 위한 것이지요
환자들 백이면 백 모두 기도 해 달라고 답 한답니다.
수녀님은 환자옆애서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쾌유를 빌고
의료진의 정성어린 손길이 환자에게 닿기를 기원합니다.
이 1분 기도에 뜻밖의 광경이 벌어집니다.
40대 가장이 울음을 터트리고, 60대 엄마가 흐느끼고,
80대 할아버지가 눈시울을 적십니다.
1분동안에 이들에게 수십년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겠지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긴장한 탓에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는데,
기도가 끝난 뒤 환자들의 혈압과 맥박은 대개 안정감 있게 떨어지고,
기도를 들은 환자는 마취 유도제가 적게 들어간다는 말도 의료진사이에서 나온답니다.
1분기도가 평온과 위로를 안기는 심혈관 안정제이자 마취제인 샘 입니다.
[이후생략]
서양등골나물
성주산정상
가을이 물들어 오면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며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에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변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 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용 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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