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5산종주
(소래산,성주산,거마산,관모산,상아산)
2023년09월17일 일요일
코스: 대야동-숨쉬는놀이터1호-소래산-성주산-거마산-백범광장-관모산-상아산-만의골-계란마을-대야동
거리: 17.91km
시간: 5시간35분39초(휴식: 4분38초)
평속: 3.2km/h
기온: 21.0/28.0℃
간밤에 적지않은 비가 온것 같다.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보니 와이프가 자전거타려고 준비중이다.
아직 밖은 어둡다.
하늘이 먹구름으로 덮혀있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다.
예보를 확인해 보니 중간에 11시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다.
오늘은 그냥 동네산이나 길게 한바퀴 돌아야겠다.
간편복장으로 소래산 산림욕장으로 갔다.
트랭글에서 '숨쉬는놀이터1호'라고 찍힌다.
밤나무밑에는 간밤에 떨어진 밤을 줍기위해 서성이는 사람이 보인다.
초목이 다 젖어있다.
가을이 성큼 한발짝 더 가까이 온것 같다.
초목을 보면 계절이 느껴진다.
벚나무잎사귀가 말라서 다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누리장나무에 보석같은 열매가 맺혔다.
어느덧 850계단앞에 도착했다.
오늘은 기필코 단숨에 올라가리라.
어느정도 올라가니 땀도 나고 더워지지만 그리 덥지가 않다.
간간히 부는 솔바람은 시원하다.
무사히 정상에 도착, 운무혹은 안개 그리고 시원한 바람.
잠간 숨을 돌리곤 바로 만의골로 하산하여 소내골을 지나 성주산으로 갔다.
성주산에서 직진, 거마산으로 간다.
땅이 젖어 조심스럽다.
송내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합류, 맨발로 걷는 사람이 여럿 보인다.
거마산정상을 지나 대공원으로 하산.
느티나무가로수길을 지나가는데 앞에 동창 경석이와 그의 가족이 보인다.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묻고 다음에 식사한번 하자고 하고 헤여졌다.
정문, 매점에서 생수한병을 사고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을 지나 백범광장을 지나 관모산으로.
관모산정상을 찍고 상아산으로 이동.
어울정원을 지나 장수동은행나무를 보려고 갔더니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상가지역을 피해 가서 계란마을로 하산.
꽃은 속씨식물의 생식기관이다.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겉씨식물은 주로 바람에 의해 수정이 이루워진다.
벌나비가 꽃으로 날아들고, 바람이 수없이 불어대야 하는 이유다.
종족보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치열한 그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시간 창고로 가는 길
어디로든 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때
무작정 밖으로 나서는 것이다.
좀 가다보면 바람도 불고,
성성한 빗발도 날리고,
비로소 우울한 일도 있으리라.
밖으로 나가
내 안의 문제들을 살피면
아주 하찮아서 부끄럽다.
그래서 지나치게
자신 안에 갇혀 있으면
위험하다.
신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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