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2.65km(2023.08.02)

평상주-12.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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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8월02일 수요일

장소: 은행천 물길공원

거리: 12.65km

시간: 1시간46분27초

평속: 7.1km/h

기온: 25.0/34.0℃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314.20km)

​소모칼로리:868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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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또 잠에서 깼다.

다른나라들의 월드컵여자축구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5시30분에 일어나 운동준비를 했다.

오늘은 동네나 한바퀴 돌아야 겠다.

집을 나서는데 문앞에서 헉! 공기가 뜨겁다.

오늘도 무척 덥겠다.

출발은 역시 삼성 본어스병원앞에서 시작한다.

준비운동을 하고 얼마가지않았는데 배가 무겁다.

무작정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있다.

다른 건물로 갔더니 문이 열렸고 한 사람이 세수를 하고 있다.

볼일을 보고 나와 굴다리로 가서 은계호수로 갔다.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나더니 쓰리고님이 지나가면서 말을 건넨다.

쓰리고님은 이제 인천대공원은 안나가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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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덥다.

천변을 따라 가다가 건널목을 건너고, 방음공사중인 다리밑을 지났다.

벌판이 나오고 한 가운데로 은행천이 흐르고 천변으로 달리기좋은 길이 나온다.

하천이름을 알려고 검색을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않았는데 이제야 알았다.

은행천이라는 것을...

계수동에서 발원한 은행천은 보통천으로 흘러 서해바다로 흘러간다.

그래, 여기가 이름하야 '은행천 물길공원' 이다.

은계호수에서 은행천을 따라 가면 포동에 이른다.

그러나 그늘이 없어서 오늘은 고통스럽다.

얼마를 가다보니 '은행천 벚꽃길'이란 글씨가 전시되어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땀을 비오듯 흘려가며 '은행천 물길공원'의 미래를 생각한다.

봄에는 벚꽃으로,여름에는 벚나무그늘길로, 가을에는 벚나무단풍길, 겨울에는벌판의 찬바람을 막아주는 행복길로.

4계절 언제가도 기분좋은 산책길로 변신해 있을 그날.

시흥은 아직도 녹지가 많아 자연친화적인 행복도시,힐링도시,청정도시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덥다.

굴다리밑에서 웃옷을 벗어 땀을 짜내고 다시 달린다.

땀을 너무많이 흘렸다.

은계호수근처에 도착하여 편의점으로 가서 생수500mml를 사서 먹어치웠다.

그리고 건물그늘로 달려갔다.

건물과 건물사이에는 그늘이 있고 바람이 지나간다.

한겨울에는 설렁하겠지만 한여름에는 햇빛대피장소가 된다.

운동을 마치고 건물뒤편에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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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딸래미방 도배작업을 준비한다.

풀과 붓을 사오고 도배지를 꺼내고 와이프랑 상의를 한다.

성질이 급한 와이프를 위하여 내가 일보 양보.

막상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

일이 잘 풀리지않으니 서로 짜증을 내고 서로 폭발일보직전상태까지 다달았다.

마침 점심시간, 점심으로' 도토리막국수'를 먹자하여 주문을 했다.

일단 방수스프레이를 뿌려놓았으니 양생시간이 있어야 하니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

우여곡절끝에 도배작업이 끝나고 짐을 원위치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다들 힘들어 하여 쉬라고 하고 나는 운동하러 헬스장으로 갔다.

아직도 와이프는 김천갈 생각이 미련이 남아있는것 같다.

토요일 또 식사약속을 잡으려고 시간을 조율한다.

내일도 폭염이 예상되는데 뭘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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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스컴에서 자주 등장하는 '카르텔'이란 말.

이권카르텔, 건설카르텔,...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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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노랭이

 

 

 

길가에 들꽃 하나 ​ 길가의 먼지 뒤집어 쓴 들꽃 하나 오가는 사람의 일상 밖으로 피었어도 너는 분명 한 송이 꽃이다. 세속의 슬픔이야 슬픔으로 놓아둔들 어떠랴. 햇살 좋던 세월도, 모진 비바람의 세월도 다 너를 꽃피운 세월이거니 켜켜이 쌓인 외로움을 외로움으로 놓아둔들 어떠랴. 모두가 가고 없는 길가 오가던 사람들 두고 간 마음 하나 없어도 소리 없이 내려온 달빛 하나로 너는 충분히 눈부시다. ​ 박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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