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2.68km(2023.07.29)

털보나그네 2023. 8. 15. 13:13

평상주-12.68km

 

2023년07월29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2.68km

시간: 1시간40분46초

평속: 7.5km/h

기온: 26.0/32.0℃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301.53km)

걷기:4.98km(1시간36분15초,평속: 3.0km/h)

밤에도 28도가 넘는 열대야가 있었던 간밤에 나는 2시에 잠에서 깨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리다가 인터넷 검색하여 신발하나를 주문했다.

아식스 젤 카야노29,흰색.

헬스장에서 신는 신발,집에서 막신는 신발, 뛸때 신는 신발, 가벼운 등산화(트래킹화).

새대교체를 해야할 때가 된것 같다.

집에서 막신는 신발을 버렸더니 마당히 신을 것이 없어서 뛸때 번갈아 가면서 신던 '아식스님버스19'를 헬스장에서 신고, 헬스장에서 신던것(뉴발)을 집에서 막신는 신발로 하고, 미즈노신발과 이번에 산 아식스신발을 뛸때 번갈아 신어야 겠다.

해외직송이라 시간은 걸리지만 착한가격이고 편한 신발로 소문이 난 신발이기에 선택을 했다.

4시경까지 깨어 있었는데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5시반이다.

5시에 일어나 운동갈려고 마음먹었는데 30분가량 늦었다.

서둘러 준비하고 나가니 6시 알람이 울린다.

대공원 후문이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하는데 몸은 뻐근하고 아스팔트바닥에선 뜨거운 열기가 올라온다.

아침인데도 푹푹 찐다.

그래도 천천히 달려가 본다.

달리는 사람이 적지는 않다.

제로님이 아는체를 하여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1km를 지나는데 배에서 소식이 온다.

2km지점에서 화장실에 들렸다.

뛰다 멈추니 땀이 비오듯 한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한가운데 서 있나 보다.

오늘부터 휴가가 시작되었다.

아무계획이 없지만 8월6일까지 알차게 보내야 할텐데...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맛난 음식 먹으며 보내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후문에 도착하니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잠시 숨을 고르며 공원만 2바퀴돌까 망서렸다.

하지만 그냥 종전데로 만의골로 나갔다.

만의골 언덕구간, 언덕에 도착하니 숨이 목까지 차고 체력이 딸린다.

다시 숨을 고르고 귀성약수터까지 기진맥진하며 도착했다.

물를 마셔도 예전처럼 시원한 기분이 안든다.

몸에 땀을 짜내고 다시 가보지만 다리에 힘이 빠져 걸어갔다.

동문으로 빠졌다.

숲이 많아 잠시 시원했는데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다시 열기에 숨이 막힌다.

지름길로 후문으로 달려가서 오늘의 운동을 마친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기온이 올라 더 덥고 더 숨이 막힐것이다.

좀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양극화시대,

날씨도 폭우에 이어 폭염이더니,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정상들의 양극화,그리고 여야정치의 양극화.

문명의 발달은 편리함을 주지만 반대로 인내심이 부족하여 욕심을 참지못하여 폭력적으로 폭발한다.

극심한 자본주의는 물질만능주의로 사람의 인성도 무시되고,교육이 사라지고 가족이 무너지고...

평균이 실종하여 무난함,적당함이란 수식어는 곧 이도저도아닌 애매함의 의미로 배타당하고 만다.

이제 승자독식의 가혹한 시대가 되었다.

우리인류는 어디로 가는것일까?

이런가운데 우리는 행복을 찾아낼 수 있을까?

[달리기]

[걷기]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깃털 같은 마음으로

사막에 집을 짓는 건축가도 있다.

눈빛 속에 사람을 심는 예술가도 있다.

태어나서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디든 지붕만 얹으면 살아나는 것이 집이라며

물이 물결을 만들 듯이

나무가 나뭇결을 만들 듯이

결이 보일 때까지 느긋하게 살면서

사람 결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지붕 고치듯 마음만 고치면

몇 백 년을 훌쩍 넘긴 마음도 가질 수 있다.

 

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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