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백운산[영종도]
코스: 운서역-유수지공원-백련산-진리교회-백운산-영종하늘도시25호근린공원-영종하늘도시8호
거리;15.7km
시간; 17시00분40초km,(휴식;56분36초)
평속;2.6km/
기온 11/19도
봄날은 간다.
비온뒤 인적이 드문 싱그러운 봄숲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 멀지도 않고, 잘 알려지지도 않고, 흙길이 많은 곳이다.
3일동안의 연휴지만 금,토 이틀동안 비가 내려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덕분에 집안일도 하고 가족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덕분에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갖게되었다.
그동안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놓치고, 잊고 있었던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나간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니 지나간 것은 지나간데로, 그 의미를 찾으면 된다.
새로운 날이 또다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새날에 충실해야한다.
운서(雲西)역으로 갔다.
부평역 환승하면서 쌀떡을 하나 샀다.
작년 6월19일 왔던 기억을 더듬어 오늘의 행보를 정한다.
얼마전 이웃님이 다녀갔던 곳,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까?
기대가 된다.
초입부터 비가 많이 왔음을 알리는 흔적들이 보인다.
벚꽃나무 가로수길.
그옆으로 야생화와 야생초가 반긴다.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이라고 했다.
알면 참모습이 보인다 혹은 아는 만큼 보인다.
알지못하니 눈뜬 장님처럼 그냥 지나처 간다.
버드나무에서 날려온 흰 솜털이 허공에 떠다닌다.
용버들,나무에서 엄청많은 솜털이 떨어져 날린다.
백련산으로 오르기전 호숫가에 창포가 많았었는데, 아직 꽃이 피지않았다.
계절이 아직 이른것 같다.
백련산정상을 찍고 지나 가다가 옥녀꽃대가 군락으로 피여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늘 발걸음이 헛되지않았다.
카페거리를 지나 진리교회앞,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지난번엔 알바를 잠깐 했었다.
무조건 우측 큰길로만 가면된다.
소나무가 많은 숲길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자에서 간식타임을 가졌다.
부평역에서 산 쌀떡을 먹었다.
기대이상으로 맛있다.
갈때 하나 사가져가야 겠다.
백운산 정상이 임박할때, '대극'을 만났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실까?
발견을 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또다른 '대극'이 보인다.
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봉수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을 지나갔다.
오늘은 용궁사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중간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용궁사를 지나 한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니 씨사이드파크를 알려준다.
호기심에 그 방향으로 발길를 옴긴다.
허지만 먼거리를 주택가를 지나가다보니 지친다.
씨사이드파트를 돌아보고 나와 버스를 타고 운서역으로 갔는데, 깜박 잠이 들어 정거장을 지나첬다.
버스에서 내려 다시 되돌아와 운서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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