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관악산-팔봉능선~사당능선(2022.11.27)

털보나그네 2022. 11. 27. 22:48

관악산-팔봉능선~사당능선

2022년11월27일 일요일

코스: 관악역2번출구-안양예술공원-서울대수목원우회길-무내미고개팔봉능선입구-팔봉능선-관악산정상-사당능선-사당역

거리:14.18km

시간: 6시간59분25초(휴식: 30분16초)

평속: 2.2km/h

기온: 0.0/11.0도

아침기온이 영하1도,올들어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날이다.

내일은 비가온 뒤 더 떨어진다는 기상예보가 있다.

이제 추워질 날만 남은것 같다.

아침에 관악산,불곡산,천마산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

결국 전철을 타면서 관악산으로 결정했는데, 오늘은 관악역에서 사당역, 혹은 연주대에서 하산도 고려했다.

팔봉능선을 타고 가다가 체력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어제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더니 허벅지에 살짝 알이 배어있다.

몸에 피로가 남아있기도 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사당능선을 타면 사당역에서 3200번 광역버스를 타면 시간이 상당히 절약된다.

미리 사당역에서 3200번 승차위치를 알아두었다.

전철역으로 가다보니 손목시계를 안차고 나왔다.

다시 집에 갔다가 갈까하다가 잠자는 사람들 시끄럽게 할 것 같아서 발길을 돌려 전철역으로 갔다.

47분차를 놓첬다.

07분차를 타고 구로역에서 환승하여 관악역에서 하차.

편의점에서 막걸리한병을 사고 산행을 시작한다.

안양예술공원길을 걸어 올라간다.

개천따라 상가가 2.5km정도 이어진 안양예술공원길의 아침풍경은 여유롭고 아름답다.

인근사람들의 산책하는 모습이 보인다.

서울대수목원입구까지 걸어서 올라와 화장실옆으로 열린 우회길로 접어든다.

무내미고개로 가는 길목에 서울대수목원이 자리하여 길을 막고 있다.

우회길로 약2.3km를 돌아서 무내미고개 계곡에 닿았다.

그리고 팔봉능선입구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었다.

이제부터 오르막의 시작이다.

무거운 다리가 약간 걱정된다.

관악산 무내미고개에는 야생회양목이 자생하고 있어 많은 회양목을 볼 수가 있다.

도장나무라고하는 회양목은 우리나라나무라서 전국어디서든 잘 자라 쉽게 볼수가 있다.

정원수로만 알고 있었다.

또한 노간주나무가 유난히 많다.

팔봉능선으로 하산은 했었지만 오르기는 처음인것 같다,

봉우리 봉우리마다 펼처지는 바위와 소나무의 절묘함은 오르는 동안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었다.

바위들마다 이름이 다 있지만 나는 미처 다 모르겠다.

자연이 빗여낸 아름답고 기묘한 화강암꽃, 발길을 멈추게 하고 감탄이 절로 난다.

기묘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보지만 막상 집에와서 PC로 보니 실제 본것만 못하다.

어느덧 관악산 정상에 닿았다.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도 정상석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

역시 포기하고 이곳에서 요기를 하고 사당능선으로 하산.

능선길에는 오르고 내려가는 사람이 엇갈려 사람들이 많다.

한적하게 올랏던 서울대수목원우회길과는 대조적이다.

천천히 여유롭게 하산을 마치고 사당역14번 출구를 찾아 올라 3200번 버스 승차위치를 찾아갔다.

전광판에는 42분후 도착!, 너무 늦다....

전철을 타고 가야겠다.

검색을 해 보니 1시간정도 소요한단다.

집에 도착하니 5시, 교통시간이 짧으니 귀가시간도 빠르다.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관악역2벌출구

 

안양예숳공원

안양예숳공원

안양예숳공원

 

 

 

 

 

회양목

노간주나무

 

 

노간주나무

 

솔숲길

 

진달래

작은 꽃한송이가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눈에 확 들어왔다.

아주 작은 꽃한송이....

 

서울대수목원

 

관악산은 소나무가 참 많다...

솔숲길이 참 좋다!

 

회양목군락

멀리 팔봉능선이 보인다...

 

 

 

 

서울대수목원후문

 

 

삼성산

 

 

 

바위길

관악산정상

 

 

 

삶의 길 헤쳐가다 절벽을 만나거든

절벽을 끌어안고 절벽과 응대하라

절벽도 꽃 하나 피울 여린 틈 있느니

 

박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