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2.57km(2022.09.20)

털보나그네 2022. 9. 20. 16:29

평상주-12.57km

2022년09월20일 화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2.57km

시간: 1시간20분21초

평속: 9.4km/h

기온: 15.0/23.0℃

신발: Mizuno Wave Rider Neo(누적: 107.81km)

오랜만에 대공원에 나왔다.

운동으로 맞이하는 공원의 아침풍경은 행복감을 준다.

아침해가 산넘어에 까지 와있다.

이제 곧 얼굴을 빼꼼하면서 내밀려고 준비중이다.

준비운동을 하고 달려본다.

역시 발뒤끔치가 땡긴다.

하지만 허리아픔은 없어졌다.

어쩜, 코어운동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민소매을 입었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다.

운동(달리기 걷기 등산)이 대뇌작용을 강력하게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은 신경 형성,즉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활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혈류량이 늘어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작용을 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원리로 이런 효과가 발생하건, 운동은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어떤 우울증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운동은 약물에 비해 효능이 훨씬 큰 데다 체중 증가나 성욕감퇴 등 약물이 갖고 있는 악명 높은 부작용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열심히 움직이면 두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에서- 데이비드 다살보 지음]

이젠, 어디를 가든 언제든 시간과 장소상관없이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스스로 건강을 위해 노력을 많이들 한다.

해보니 좋은것이 느껴지고, 해야겠다는 깨닭음이 생긴것이다.

운동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이 되어서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다.

그래서 운동에 대한 상식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일상의 삶속에서 행복조건 1순위가 '건강'이란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달리다 꽃무릇이 활짝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후문을 지나 군부대에서 유턴, 귀성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만의골을 지나 후문으로...

운동을 끝내고 간식을 먹고 바로 석산이 피여있는 곳으로 갔다.

몇사람의 진사님이 선점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자니 땀이 식어서 몸이 추워진다.

흔히들 상사화,꽃무릇,석산이라고 하지만 상사화란 꽃이 또 있어 헷갈린다.

붉은상사화는 그냥 '석산'이라고 구분하여 부르면 좋을텐대 한약명이다.

 

 

 

만의골 언덕구간

 

출발전 핸드폰으로 촬영

 

천일홍

 

석산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Lycoris radiata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석산으로부터 얻은 녹말로 풀을 쑤어 탱화를 그리는데 활용했다고 전한다.

독성이 강해 과다복용하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단다.

 

 

 

 

 

바람의 힘

바람이 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더위가 사라졌다

언제 그랬냐는 듯

사는 일 다 그렇다 기쁨도 슬픔도

 

 

홍 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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