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성주산
2022년09월08일 목요일 백로(白露)
코스: 소래산 산림욕장-내원사둘레길-850계단-소래산정상-만의골소래산입구-귀성약수터-성주산철책길-성주산정상-성주산둘레길-소내골쉼터-병아리둘레길-소래산산림욕장
거리: 10.78km
시간: 2시간43분56초(휴식1분)
평속: 4.0km/h
기온: 17.0/28.0℃
오늘은 백로(白露),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생장활동이 끝난 초목들은 맺은 열매들을 익히고 여물게하는 시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전까지 부지런히 가을 햇살에 익히고 여물게 하여야 열매가 제구실을 한다.
풀잎끝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침햇살에 영롱한 빛을 발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소래산-성주산 트레킹코스를 밞아보았다.
내원사둘레길을 가는데 린자같은 검은 복장에 검은모자,마스크를 착용하고 나르는듯 스처지나가는 한 처자발견.
가는 길이 같아서 한참을 따라가다가 갈라지는 길에서 좌측으로 빠지고 나는 우측으로 가야해서 보내버렸다.
850계단, 오랜만에 계단길을 오르니 힘들어 중간에 한번 휴식하고 바로 정상에 닿았다.
연무로 가득한 대야동,광명 그리고 관악산의 불꽃같은 등고선...
1분정도 머물다가 만의골로 하산, 배에서 소식이 와서 소래산입구까지가서 해결하고 군부대와 귀성약수터를 거쳐 다시 성주산으로, 철책길을 가고 있는데 한사람이 버섯을 채취하고 있다.
이름을 물으니 그냥 '흰버섯'이라고 한단다.
작년에도 해먹어보았단다.
끓인 소금물로 며칠담가놓았다가 해 먹으면 식감이 참 좋다고 한다.
성주산을 유턴하여 다시 둘레길,그리고 소내골쉼터, 병아리둘레길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이제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남부지방은 이번 태풍 '힌남노' 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보아 안타깝다.
빠른 복구와 회복을 기원하며 추석명절을 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통제되었던 그간의 사정에서 올 추석은 아무런 통제없이 보내는 명절이지만 아직도 조심해야 하고, 물가도 고공행진을 하여 만만치않은 추석분위기다.
그래도 마음만은 여유와 풍요로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겠다.
덕담 많이 나누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면 그리되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먹어갈 수록 점점 생각들이 많아지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주름조개풀
주름조개풀/참새귀리
참새귀리
붉나무열매
여귀
어저귀
우슬
둥근잎미국나팔꽃
단풍잎돼지감자
우슬과 쥐꼬리망초
우슬
쥐꼬리망초
시간 도둑
어영부영하다
아까운 세월
야금야금 갉아 먹혔다
해가 갈수록
점점 잽싸는
잡히지 않는 시간 도둑
아름다운 소풍 길
도둑 다 맞기 전에
너와 손잡고
부지런히 써야겠다.
류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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