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2.79km(2022.08)

털보나그네 2022. 8. 13. 19:59

평상주-12.79km

2022년08월13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12.79km

시간: 1시간34분17초(휴식: 2분15초)

평속: 8.3km/h

기온: 24.0/28.0℃

신발: Mizuno Wave Rider Neo (누적: 52.36km)

오전에 흐리다가 오후부터 또다시 비예보가 있다.

인천대공원으로 나갔다.

가면서 보니 공사구간이 아직 공사가 끝나지않았다.

오늘도 이쪽으로는 나오지말아야겠다...

주차를 하고 후문광장에서 준비운동을 한다.

최근, 자꾸 허리가 자주아파서 오늘도 조심스러워진다.

헬스에서 운동할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는걸까?

아니면 일상에서 자세가 좋지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어딘가 나이가 들면서 몸이 고장이 나는걸까?

점점 더 심해지는 것도 같고 , 날씨탓일 수도 있고...병원엘 가봐야 하나?

잘 모르겠다.

일단 출발하여 달려본다.

1.5km지점을 통과하니 허리가 너무아프다.

간신히 3km지점, 정문에 도착하여 스트레칭을 하고 수돗가에 가서 물도 마셨다.

8월의 기온치고는 시원하고 운동하기에 좋다.

습도가 약간 높을 뿐 선선하고 좋다.

운동하러나온 사람이 많다.

달리는 물개팀도 여러명 나왔다.

한결님과 쓰리고님,오아시스님, 얼굴만 아는 다른 사람들...

대체적으로 한여름 운동은 무리하게 하지않는 눈치들이다.

거리도 그렇고 속도도 그렇고 적당히 줄여서 한다.

나도 오늘은 공원만 (6km) 두바퀴 돌아야 겠다.

몸이 풀린것 같아 다시 달려본다.

뛸만 하다.

하지만 5km지점에 도착하니 다시 또 허리가 아프다.

후문에 도착하여 잠시 숨도고르고 앉아서 쉬고 있는데, 달리는 물개팀들이 운동을 끝내고 수돗가로 간다.

쓰리고님과 한결님이 나에게 말을 건다.

아직 한바퀴 더 남았다고 답변을 해 주었다.

다시 달렸다.

3km지점(9.5km)인 정문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처음엔 괜찮은 듯 싶더니 결국 3km에서 멈추었다.

골반이 아프다.

땀을 닦아내고 스트레칭을 하고 난후에 다시 뛰였다.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우려했지만 역시 힘들다.

젊은 사람들의 힘차고 멋진 모습이 부럽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패물이 되었다...

그래도 운동은 계속 해야한다.

힘들다고, 아프다고 안하면 더욱 악화되고 더욱 빠른 속도로 퇴화된다.

이럴수록 좀더 바른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무리하지않는 상태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

내 몸에 맞는 운동,나이에 맞는 적합한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해야 한다.

죽는 날까지....

운동을 마치고 씻고, 먹고,갈아입고...

여름날, 운동을 끝내고 이렇게 세면장에서 옷입고 샤워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

온몸이 젖도록 운동을 한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아닌 특권,ㅎ

콩국수를 먹을까 말까 망서리다가 간식남은 것도 있고, 예전처럼 허기질정도로 배고픈 것도 아니니 오늘은 패스.

컨디션이 좋지않으니 오늘은 조금만 돌아다니자.

나무밑,낙엽이 쌓인 곳에는 영낙없이 낙엽버섯이 올라와 있다.

귀해야 대접을 받는데...너무 흔하다.

편백나무숲, 내자리(벤취)에는 노인분이 누워게신다.

몇개의 평상에도 일인 쉼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튼, 숲속에 오면 기분이 편안해져서 좋다.

여기서 돌아나와 단풍나무숲으로 갔다.

계곡에는 물이 힘차게 흘러내린다.

주차한 곳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타임이 기가막히게 잘 맞았다....

 

[런닝]/[걷기]

박주가리

 

능소화

 

일본조팝나무꽃

 

두꺼비

 

 

낙엽버섯

 

선녀낙업버섯

 

 

선녀낙업버섯

 

 

하얀선녀낙엽버섯

 

 

하얀선녀낙엽버섯

 

 

광대버섯

 

 

 

선녀낙엽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뱀껍질광대버섯

 

 

광대버섯

 

 

누리장나무꽃

 

광대버섯

 

 

개여귀풀

 

 

?

 

훈련

세상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고

세상 무엇 하나

즐거운 것이 없다면

괜히 홀로 삭막한 황무지에 서 있는 것 같다면

지금 당신이 그러하다면

나직이 소리 내어 말해보라.

"아! 이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눈을 꼭 감고 세상을 내 품에 안는 듯 해 보라.

허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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