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1.21km(2022.08.16)

털보나그네 2022. 8. 16. 15:24

평상주-11.21km

2022년08월16일 화요일

장소: 웃터골근린공원

거리: 11.21km

시간: 1시간17분21초

평속: 8.7km/h

기온: 24.0/29.0℃

근육감소! 40대이후 매년 약1~2%씩 근육이 감소한다고 한다.

그리고 50대,60대이후 감소수치는 더욱 상승한다고 하니 근육량보존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근육이 감소하면 뼈를 단단히 고정해 주지못해 골절이나 관절염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또한 운동신경이 둔화되고 체력이 급격히 줄어든다.

정보의 홍수로 간혹 낭설들이 우리들의 관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다.

운동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에도 그런 것들이 여럿 있다.

달리기보다 걷기가 좋다?

운동할 시간이 많지만,무릎이 좋지 않아 달리기가 힘들다면 걷기라도 꾸준히 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심폐지구력을 위시한 신체 능력 단련과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 효과를 놓고 볼 때 달리기보다 걷기가 더 좋을 수는 없다.

30분부터 지방이 소비된다는 속설이 있다.

헬스장에서도 그렇게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과학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지방 의존도가 다소 올라가지만, 이전에도 지방은 계속 사용된다.

유산소운동이 노화를 촉진시킨다?

일부 과학자는 신진대사를 늘려 체내 화학작용을 활발히 일으키고 활성 산소를 만드는 유산소 운동이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켜 인간을 단명시킨다고 주장한다.

유산소 운동 중 노화의 다른 원인은 자외선을 꼽을 수 있지만,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다수다.

유산소 운동에 대한 오해는 선수 레벨의 연구를, 세부는 고려 않고 침소봉대한 데에서 비롯한다.

잘못된 상식으로 운동하면 효율성이 떨어지니 낭설은 빨리 버리자.

저강도 유산소 운동(워밍 업) - 무산소 운동 - 중고강도 유산소 운동 루틴은 식상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인 대상으로는 무난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심지어 저강도 유산소 운동에서도 근성장이 일어난다.

운동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시행시켰다고 하자.

그러면 주로 하체에 DOMS, 즉 근육통이 발견되며 실제 근성장으로 이어진다.

신체는 40~100kg 에 달하며, 하체가 이를 운반하는 데에는 만만찮게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고의 효율은 꾸준함이다.

효율성만 따지면서 태만하면 무슨 소용일까?

이상은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교수가 말하는 '유산소운동'글에서 발취했다.

비가 내린후라 기온도 높지않고 바람도 간간히 불어 시원하다.

벌써, 어제가 말복이였으니 이제 삼복더위도 다 지나갔다.

숲속에선 이미 풀벌레들의 오케스트라공연이 시작한지 오래다.

숲속에는 무한의 숫자로 그들의 존재감을 자랑하며 사람들이 망처놓은 지구를,

그들의 부지런함으로 지구를 정화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공기를 진동시키는 새와 사람의 목소리는 복잡하지만 휘발성이 강해 공허한 반면,

살과 뼈를 갈아서 내는 곤충들의 몸소리는 단순하지만 단단하고 은은하기에 깊이 사무친다.

저들의 낮게 울리는 떨림의 연속성이 주는 영원감과 다양한 진동수의 조화가 주는 안도감이 합해져

마음 깊숙히 묘한 파장을 일으킨다.

깊은 숲속에 밤이 찾아오면 무한한 풀벌레와 별빛의 공명소리.

그소리를 들어보고 싶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르기를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 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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