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거마산-소래산
2022년08월01일 월요일
코스: 방아다리길-봉매산-성주산-거마산-장수동은행나무-만의골-소래산-소암천교-놀자숲산림욕장
거리: 11.88km(트랭글작동오류 발생 약14km )
시간: 6시간49분44초
평속: 2.7km/h
기온: 25.0/32.0℃
어제는 비가내려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
헬스장도 7/30~8월2일까지 휴가다.
8월의 첫날, 비가 오늘도 아침까지 왔다가 그치고, 3시경부터 다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아침에 날씨를 살펴보니 잔득 흐린하늘이지만 비는 금방 올것같지는 않다.
와이프도 내일까지 휴가라서 눈치를 보며 어디 바닷가라도 드라이브갈까 물어봤더니 싫단다.
9시가 넘어 10시가 다되어 베낭을 메고 소래산을 향해 집을 나선다.
오늘도 비온 뒤라서 천천히 버섯이나 구경하면서 긴 산행을 할 예정이다.
초목이 축축하게 젖어있고 해가 뜨면서 기온이 올라 습도가 높다.
백합나무숲부터 우거진 나무밑에는 각종 버섯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난번 보다는 적게 보인다.
나뭇잎이 많이 쌓여있어 버섯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다.
아까시나무가 있는 곳에는 영락없이 아까시흰구멍버섯이 붙어있다.
전에 없었던 애기낙엽버섯이 멋지게 올라와서 한참을 같이 놀았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눈에 띄지않는다.
버섯을 촬영하는데 버섯주변에는 수많은 날벌레들이 모여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버섯에는 대충 크게나누워 광대버섯류와 주름버섯류,그물버섯류,낙엽버섯류,기타버섯이 있다.
광대버섯류에선 계란버섯은 식용인데 다른광대버섯류들은 대부분 독버섯이다.
그물버섯류에는 대부분 식용버섯이 많다.하지만 비슷비슷한 버섯들이 너무 많아 구분이 싶지않다.
예뻐서 사진촬영만 하면 괜찬아도 식용목적이라면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할것 같다.
요즘 호흡에 관심을 가져보았다.
그중 단전호흡을 해 보면서 호흡의 중요성을 생각해 본다.
태어나 첫 숨을 내뱉는 순간부터 삶의 끝에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호흡이다.
호흡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초적인 대사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1분당 10~12회, 하루 1만 번에 달하는 호흡을 한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를 일컬어 흔히 ‘숨쉬기운동’이라고 하지만, 호흡도 운동이 될 수 있다.
복근과 코어근육, 등근육까지 호흡에도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근력 강화는 물론 폐활량 증진과 소화 기능 개선까지 그 효과도 다양하다.
올바른 호흡법은 칼로리 소모를 촉진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호흡법에 따라 효과가 배가되기도, 반감되기도 하는 것이다.
또 호흡은 정신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우리의 몸을 떠올려보자.
가슴이 뛰고 동공이 확장되며 무엇보다 호흡이 얕고 빨라진다.
이럴 때 천천히 숨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깊은 호흡을 통해 뇌로 흐르는 혈류가 증가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해 적절한 균형을 이룬 덕분이다.
공황장애와 불면증, 우울증을 앓는 환자에게 호흡법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지닌 호흡 운동의 최대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
별다른 기구가 필요하지도, 옷을 갈아입을 필요도 없다.
바쁜 일상 속, 앉은 자리에서 5분만 짬을 내어 호흡에 집중하면 충분하다.
‘숨쉬기운동’이라고 얕보지 말기를,ㅎ.
제대로 된 호흡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물한잔 마시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동쪽을 향해 앉아 단전호흡을 해보자.
꾸준히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진다.
그리고 일상에서도 자주 바른자세를 취하고 쉼호흡을 해보자.
좋은 습관은 그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자꾸 트랭글이 끊어지고 GPS도 끊어진다.
며칠전 업그레이드가 되더니 뭔가 오류가 자꾸 발생한다.
산행을 하면서 계속 신경이 쓰인다.
기록이 제대로 되지않았다(웹이 문젠지 GPS가 문젠지...나원...)
만의골로 하산하여 먹자골목에서 콩국수와 막걸리로 요기를 했다.
그리고 다시 소래산을 향해 오른다.
가다가 숲속에서 영지버섯을 발견하여 어럽게 두개를 채취했지만 바로 후회를 했다.
집에 가져가도 반가워하지않을텐데...
소래산정상을 찍고 반대방향으로 하산, 소암천으로 해서 놀자숲산림욕장으로 갔다.
산림욕장에 관리인4명이 앉아 있다.
영지버섯을 꺼내 주었더니 좋다고 가져간다.
핸드폰사진을 열어 그동안 딴것을 말리고 있다고 자랑하며 보여준다.
주인을 찾아서 다행이다.
누리장나무꽃
아까시흰구멍버섯.
낙엽버섯
애기낙엽버섯
낙엽버섯
애기낙엽버섯
미국자라공
맥문동
털중나리꽃
원추리꽃
떼죽나무
계요등
장수동은행나무
박주가리
낭아초
영지버섯
독흰갈대버섯/큰갓버섯
붉나무
팥배나무
등골나물
메리골드(금잔화)
마음 비우기
마음 비우기란
에너지의 일종으로
우리를 온전히 현재에 이르게 해주며...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에너지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낼 수 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몸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공기에 집중한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을 비운 숨쉬기다.
물을 마실 때는
다른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마신다는 것에만
마음을 집중한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을 비운 마시기다.
걸을 때
발걸음에만 마음을 쏟는다면
그것이 마음을 비운 걷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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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휩쓸리고
미래에 정신을 쏟고 있다면
진정으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깊이 닿음으로써
진정한 삶에 이를 수 있고
진정으로 살아 있을 수 있다.
틱낫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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