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3.1km
2022년07월16일 토요일, 초복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1km
시간: 1시간34분26초
평속: 8.1km/h
신발: Mizuno Wave Rider Neo (누적: 26.2km)
기온: 23/28℃
몸무게가 자꾸 빠져서 보는 사람들마다 살이 왜이리 빠졌냐? 어디 아픈거 아니냐? 해서.
몸무게를 늘릴려고 아침운동을 한동안 하지않았더니 1kg정도 올랐다.
이제 아침운동은 격일로 하거나 운동강도를 줄여서 해야 겠다.
식단관리도 중요한데, 먹고싶다고 맘대로 먹을 수있는 처지가 아니라서 계획대로 생각대로 잘 안되지만, 언제, 무엇을 먹어야 좋은지,해로운지 정도는 사전에 알고는 있어야 하겠다.
요즘 날씨가 비온뒤로는 심하게 덥지도 않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7월 중순의 날씨치고는 운동하기에 좋다.
오늘아침도 대공원에 나와보니 날씨때문에 기분조차 상쾌해 진다.
서로 아는사람들은 아니지만 늘상 공원에 나와 운동하다 마주치는 친근한 사람들...
준비운동을 하고 천천히 달려본다.
요즘, 왼쪽 고관절에 통증때문에 속도가 줄고 피로가 빨리 온다.
왼쪽 허리에서 내려와 고관절과 발바닥까지 내려와 불편감을 준다.
뒷금치가 땡기고 발바닥이 절임현상까지 느낀다.
사람들이 마라톤을 하다가 허리아파서 못뛰겠다고 포기하는 것이 이런것 때문인가? 그런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재활운동을 해서라도 달리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제로님 마주쳐 인사하고, 한결이님 마추쳐 손인사, 한결이님은 헬스장에서 매일 만난다.
여성이 풀코스600회 완주한 사람은 우리나라에 아마도 한사람밖에 없을 것 같다.
만날때마다 나에게 짧은 조언을 들려주는한결이님의 말씀은 간결하고 명확하다.
3km지점인 정문에서 허리스트레칭을 해주고 다시 뛴다.
이제 약한 오르막길이다.
장에서 신호가 와서 꼭지점에 있는 화장실을 들렸다.
후문에서 또다시 스트레칭을 해 준다.
먼발치에 보이는 세면장에선 '달리는 물개'동호회 사람들이 운동을 마치고 씻는 모습이 보인다.
후문을 빠져나와 만의골로 진입, 언덕구간이다.
언덕마루에 올라 다시 스트레칭, 그리고 군부대까지.
오늘은 귀성약수터에 물이 나온다.
수건에 물을 적셔 얼굴을 닦아내고 물도 마시고 앉았다가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출발.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예전같았으면 상쾌한 기분으로 가볍게 달릴 수 있는 기분좋은 날씨인데...
이제, 기력이 다해 부는 바람이 좋기는 하지만 고관절이 무겁게 느껴진다.
어쩜, 운동부족인지도 모르겠다.
하체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기초체력을 키우고, 인터벌훈련과 언덕훈련을 계획을 세워 한다면
이토록 힘들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린것.
지금까지 엄살만 부리고, 나이탓만 한것은 아닐까?
후문에 도착하여 운동을 마치고, 차에서 가방을 꺼내 세면대로 가서 씻고, 먹고,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도 걷기는 화장실앞으로 올라가 산길로 들어섰다.
오늘은 상아산으로 가서 정상찍고 다시 하산.
편백나무숲으로 가서 벤치에 앉아 쉬었다가 단풍나무숲을 지나 메타세쾨이어 숲, 그리고 다시 후문.
오늘 운동은 이렇게 마무리 한다.
오늘 두번째 신어본 Mizuno Wave Rider Neo.
발에 착 달라붙어 착화감이 좋고 안정감을 준다.
달릴때도 마찬가지로 발을 흔들림없이 잡아주는 느낌이 안정감을 더해준다.
가볍고 편해서 부담이 없고 착지시 쿠션이 좋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아주 만족스럽다.
틈
소나무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도
천년을 홀로 청청하고,
샘물은 바위틈에서
솟아나도 천년을
마르지 않는다.
인간들은 천년을 함께 살아도
서로와 서로 사이
틈은 자꾸만 벌어진다
어떤 틈에서는 향기가 나고
어떤 틈에서는 악취가 난다.
이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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