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2022.05.28)

털보나그네 2022. 5. 28. 15:00

평상주

2022년05월28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약13km

시간: 1시간38분41초(휴식: 약05분)

걷기:1시간12분(휴식:약4분)

기온: 16.0/25.0℃

아침 06시 기상,해가 중천이다.

대공원엘 나갔다.

오늘은 핸드폰카메라를 테스트겸 카메라를 놓고 나왔다.

가방이 헐 가볍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대공원인근에 가니까 먼발치에서 파라다이스님의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참 열심히 하신다.

준비운동을 하고 달리기를 시작.

달리다보니 트랭글안내소리가 안나온다.

핸드폰을 확인했더니 작동이 안되다가 이제 막 작동되기 시작한다.

핸드폰사이즈가 커져서 허리에 차는 핸드폰파우치에 간신히 들어간다.

너무 꽉차면 금방 망가지는데 아무래도 오래 못쓰겠다.

넣었다 꺼내기도 불편하다.

어제 저녁 등산가방에 달고다니던 핸폰파우치도 2개모두 다 작아서 이제 사용할 수가 없어졌다.

사이즈가 더 큰 것으로 하나 장만해야겠다.

잠시 검색을 했었는데 주말이라 도착시간이 늦어져 길게는 일주일거리는 것도 있다.

그래서 비싸더래도 그냥 동네에서 적당한 것 하나 사야겠다 생각했다.

오늘은 유난히도 허리가 아프다.

핑개김에 달리다 서서 다시 트랭글를 확인하니 역시 또 작동이 안되고 있다.

예전 것은 잘 되었었는데 핸폰을 바꾸고 나서부터 잘 안된다.

GPS를 잘 못잡아 주는 것 같다.

몸상태도 안좋고 GPS상태도 안좋아 뛰는 내내 불편했다.

몸은 천근만근이고 GPS는 안되고...

짜증이 난다.

그래도 평소 달리던 코스로 계속 달렸다.

만의골 언덕구간에서는 더 힘이 들었다.

소래산 등로입구에 등산용품파는 노점상이 나와 있다.

군부대를 유턴하여 가다가 들렸다.

몇가지가 있는데 비슷비슷하다.

15,000원을 주고 하나 샀다.

손에 들고 대공원으로 달렸다.

5월도 이제 다 지나가고 있다.

초목의 초록은 따뜻한 햇살아래서 맑고 찬란하게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초록이 너무 아름답다.

후문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면서 확인해 보니 트랭글기록이 엉망진창이다.

다른 앱으로 바꾸워서 해봐야 겠다.

검색해보니 '램블러'가 있다.

트랭글를 시작할때 램블러도 한번 해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우선 트랭글로 다시 걷기도 해 봐야겠다.

걷기모드로 하여 정문쪽으로 걸어갔다.

걸를때도 역시 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GPS도 작동이 안된다.

이제 구제불능이다.

다른 것으로 바꾸워야 겠다.

핸폰사진기로 풍경과 꽃을 찍어보았다.

처음 느꼈던 그 감동은 아니다.

그리고 사진찍기가 손에 익숙치가 않아서 불편하다.

역시 카메라로 찍어야 겠다는 판단이다.

핸폰은 선명하긴하지만 사진의 질감과 느낌이 다르다.

오늘 오랜만에 대공원에 나왔는데 운동도 엉망, 기록도 엉망, 사진도 엉망, 모두 엉망이다.

후문앞에선 지방선거 유세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온다.

대선때도 그랬는데 지선때도 민주당은 조용하고, 국민의 힘은 열정적으로 유세를 한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 힘당의 유세다.

학창시절때 시험성적의 좋고 나쁨은 머리의 좋고나쁨보다 그 시험을 얼만큼 준비하여 치렀냐에 영향이 더 크다.

모르고 이해가 안가는 것도 일단 외우면 그 시험에서는 맞는 답을 고를 수 있었다.

이번 지선의 결과도 대충 짐작이 간다.

 

 

 

노랑꽃창포

 

산딸나무꽃

 

양귀비꽃

 

족제비싸리나무꽃

 

그래도

 

그래도'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만 있는

이어도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 듯 괴로울 때

한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 온 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 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입니다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쟎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쟎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단다

같은 격려문들이 나붙어있습니다.

그래도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입니다

당신의 그래도는 안녕하십니까

 

이수동

- 이수동<토닥토닥 그림편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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