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수리산 변산바람꽃(2022.03.09)

털보나그네 2022. 3. 9. 21:40

수리산 변산바람꽃

2022년03월09일 수요일 (대통령선거일)

코스:수암동-솔밭쉼터-수암봉-부대옆봉-꼬깔봉-꼬깔쉼터-재3산림욕장-수암봉갈림길-수암동

거리: 10.57km

시간: 6시간37분(휴식: 1시간54분)

평속: 2.1km

날씨:바람없고 따뜻한 날씨: 남서풍0.4m/s,미세먼지 보통,구름많음.

오늘은 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아침일찍 투표를 하러 갔더니 줄이 길게 서 있다.

줄를 기다려 선거를 하고 집으로 와서 등산 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여 수리산에 바람꽃이 분명 피어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 안가볼 수가 없다.

지난 2월12일 관악산종주하다가 하산길에 넘어져 오른쪽 무릅에 충격이 있었는데 금방 괜찮을 줄 알았는데,

런닝할 때도, 등산할 때도 통증이 계속 사라지질 않는다.

살살 달래가면서 하고 있는데 오늘도 그냥 천천히 꽃사냥만 하고 와야 겠다.

집앞에 떡집에서 떡을 한팩 샀는데 아무래도 양이 적은것 같다.

그래서 지난번 떡샀던 그집으로 가서 다시 한팩을 더 샀다.

신천동 버스정류장에 가서 전광판을 보니 28분후에 온단다.

커피를 한잔하려고 주변을 둘러봐도 카피집도, 자판기도 보이질 않는다.

그러다 커피집을 하나 발견하여 갔더니 영업시간이 09:00부터인데 48분이다.

가게안에 사람이 있어서 살짝 열고 물어보니 된다고 한다.

한잔을 사들고 나오는데 바로 앞에 커피자판기가 보인다.

택시기사분들이 대기하면서 빼먹는 전용인것 같다.

커피를 마시고 8851번 버스가 와서 탑승하여 수암동으로 가서 하차.

마트에서 지평막걸리한병을 사서 가방에 넣고 빌라촌을 벗어나 등로입구에서 화장실을 갔다가 등산시작.

오늘은 종전처럼 4코스로 갔다.

덥다.

솔숲에서 웃옷을 벗었다.

다른 사람들도 오른 기온에 더위를 못견디고 옷들를 벗는다.

오늘은 바람도 하나도 불지않는다.

시흥방향으로 가서 능선을 만나고, 솔숲쉼터가 몇군데 더 있는데 모두 패스.

바로 수암봉까지 갔다.

등로를 오를때는 무릅이 안아픈데, 평지나 하산지역에서 통증을 느낀다.

오를땐 무릅에 영향이 없나보다.

오늘은 꼬깔봉정상까지 가서 꼴깔쉼터로 갔다.

그리고 바로 계곡으로 내려갔다.

먼 발치에서 보니 두서명이 왔다갔다 한다.

가보니,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고 이제 막 올라오고 있다.

이번주 일요일이나 지나서야 활짝 피겠다.

너무 성급했다.

사람들를 따라서 천천히 계곡을 내려갔다.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몇명이 모여 있는 곳에는 그나마 90%정도 핀 꽃이 보인다.

이곳 저곳 눈에는 많이 띄는데 모두 활짝 피지는 않았다.

노루귀도 있다는데 보지는 못하고 계곡 밑에까지 갔다.

아쉬워 다시 올라와 보았지만 정말 안보인다.

정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철조망 옆으로 길이 있어 그 길를 타고 올라 갔다.

이곳도 꽃이 피기시작하면 많은 꽃들이 피겠다.

하지만 지금은 없다.

능선까지 오를때까지 꽃한송이 발견못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수암동으로 하산하는 하산로다.

오늘은 이길로 그냥 하산해야겠다.

버스정류장에 가니 8851버스가 14분후에 온단다.

양호하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속이 거북하다.

떡먹은 것이 언친것 같다.

뉴스에서 대통령선거 출구조사가 나오는데 초박빙으로 접전이다.

 

 

대통령선거

 

 

 

 

 

 

나의 길

 

길의선택은

운명의 선택이다

선택의 길에서

내 인생의 시간이 흐르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보면

불행의 암시가 있다

암시에 순응하지 않으면

큰일을 당하게된다

길을 가다보면

행운의 기회도 있다

그 기회를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자연의 계절은 돌고 돌지만

사람의 계절은 한번뿐이다

지나가면 다시돌아 오지 않으니

늫치지 말아야 한다

육신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않는다.

마음에 열정을 담고 살면 청춘을 사는거다.

 

지금 가는이 길은

바로 나의 인생이고 나의 운명이다.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