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2.8km(2022.02.18)

털보나그네 2022. 2. 18. 13:35

평상주-12.8km

2022년02월18일 금요일

장소: 웃터골근린공원

거리: 12.8km

시간: 1시간26분44초

평속: 8.7km/h

집에서 나와 처음 준비운동을 할때 만해도 별로 추운것 같지 않았는데 뛰다보니 추위를 느끼겠다.

오늘은 마스크에 멀티스카프,장갑은 두꺼운 것으로 착용하고 나왔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멀티 스카프를 쓰고 뛰였다.

문제는 썬그라스에 김이 서리는 것이 문제다.

오늘은 건널목 운이 없어 신호를 많이 기다려야 했다.

은행동 공원을 한바퀴 돌아나와 되돌아 오다가 호수근처에서 새로운 길를 찾기위해 갔더니,

공사구간이 나와 다시 가던길를 되돌아 나왔다.

공사가 끝나면 건널목 구간도 없어질까 기대가 된다.

다시 출발했던 지점인 메디케슬건물 앞에서 달리기를 맞쳤다.

오늘도 코로나 확진자수가 기록을 갱신하여 109,831명이나 나왔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하여 영업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연장했다.

그리고 4차접종을 곧 시행한다고 한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 시기를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상반되는 말들이 분분하게 돌아 다닌다.

어제 헬스클럽에서 풀코스600회를 넘게 달리는 달림이 아줌마를 만나 이야기도중 요즘 날씨가 추우니 게을러 진다라고 말하니,

그 말를 받아서 하는 말이 그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며 나는 그럴수록 더 나가서 뛰고 온단다.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이다.

맞다,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이다.

마음가짐이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통하는 말이다.

Everything Depends On The Mind.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이야기다.

그분은 늘 건강하면 뭔들 못하겠냐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건전하고 진취전이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시는 분이다.

그것은 아마도 열심히 운동을 해서 그런마음이 생긴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출발지' 메디케슬'건물 앞.

이곳이 완공되면 육교를 건너지않아도 된다.

새로운 길를 찾아내기위해서 다른 길를 따라 갔더니 호수옆 공사구간이 나오고 길이 막혀버렸다.

오늘은 신호등 운이 없어서 파란불이 바뀐지 얼마안되어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리듬이 깨진다.

 

 

키 작은 2월

 

1년 12달 키 작은 2월

평균 키에도 못 미치는

유독, 눈에 띄는 키 작은 2월

 

작지만, 두 계절을 품어 안은

강한 가슴이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정이 제일 많이 가지요

 

2월의 짧은 날은

3월의 찬란한 봄을 피우기 위한

2월의 자기 날을 깎는 희생이지요

 

그 헌신의 마음을 타고

그대가 오니 봄이 따라오는 거지요

 

그대가 마음에 봄을 품으니

그제서야 봄은 깨어나는 거예요

 

그대를 한 바퀴 휘감아 돈 바람은

비로소 봄바람의 품새로 날리우지요

 

긴 잠에서 깨어난 그대

그 품에 안겨

 

봄 뜰에 필

봄꽃의 꿈을 품습니다

 

 

진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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