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성주산(2022.02.10)

털보나그네 2022. 2. 10. 23:16

소래산-성주산

2022년02월10일 목요일

코스:산림욕장-내원사방향둘레길-850계단-정상-내사골-군부대철책길-성주산-내사골-마애보살입상-청룡약수터-내원사

거리: 10.87km

시간: 2시간36분

평속: 4.1km/h

기온: -5℃/6℃

오늘도 걸음마연습하러 길를 나섰다.

11자로 걷고,

허리펴고 시선은 전방,

발거름은 경쾌하게.

날씨가 많이 풀린것 같다.

소래산산림욕장에 도착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오늘은 변함없이 평소에 가던 코스로 간다.

익숙한 길이라 발거름이 가볍다.

계단앞까지 와서, 아무래도 더워서 안되겠다.

옷을 벗고 손수건을 이마에 둘루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쉬지않고 한숨에 올라갔다.

힘들다.

정상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요일상관없이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잠시 숨을 돌리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전망은 좋지않다.

만의골 솔밭쉼터를 지나 군부대 철책길, 그리고 성주산까지.

5개의 언덕구간을 최대한 경쾌하게 걸어서 통과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수월타.

오늘은 무와 양배추를 사야되니까 삼미시장으로 갈거다.

소래산쉼터를 지나 군 훈련장을 지나서 마애보살입상을 지나고, 청룡약수터.

약숫물은 음용불가다.

내원사로 하산하였다.

먼지를 털고 삼미시장으로 갔다.

야채가게에서 무(1,000원)와 양배추(2,000원)를 사서 가는데 똑같은 무가 200원이 더 싸다.

시장안으로 가다가 두부한모를 샀다.

길를 건너 가는데 야채가게, 무가 엄청큰 것이 1,000원이다.

다시 또 무를 샀다.

무겁다.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보더니 무를 왜 이리 많이 샀나고 한다.

사정을 얘기했더니 제주도무가 맛있고, 나중에 산 큰 무는 푸석푸석하니 맛이 없단다.

몰랐다.

그래도 잔소리는 안 한다.(잘 했단 소리도 안하지만...기대도 안한다.)

어제 서울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엘 갔다 왔는데,

사람도 많고 절차도 많고, 우여곡절 끝에 진료를 받고 약을 타 왔는데...

하루먹었는데 신통하게도 증상이 싹 살아졌다,

MRI를 찍으라고 했는데 찍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이번달 지출이 너무 많아서 망서려 진다.

아무래도 안찍고 그냥 넘어가야 겠다...

 

 

송내방향

만의골 계단구간 -1

군부대 계단구간 -2

언덕구간 -3

언덕구간 -4

언덕구간-5

성주산정상

 

내원사

 

좋은 때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한 날 가운데 한 날

언제나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더구나 내 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나태주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산-인천대공원(2022.02.22)  (0) 2022.02.23
관악산-소나무와 바위(2022.02.12)  (0) 2022.02.13
수리산(2022.02.06)  (0) 2022.02.06
거마산-성주산(2022.02.04)  (0) 2022.02.04
목민심도[牧民心道](2022.01.30)  (0)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