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淸溪山 ]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왕시·성남시 경계에 있는 산.
서울시 서초구 남쪽에 있는 산이며 높이 618 m이다.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과천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를 이룬다. 청계산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푸른색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계산 [淸溪山] (두산백과)
2021년10월17일 일요일
코스: 대공원2번출구-과천매봉(응봉)-이수봉-석기봉(망경대)-매봉-대공원역
거리: 14.75km
시간: 5시간50분56초(휴식: 34분)
기온: 0도~11도
지난주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산행을 안했다.
오늘은 전에 다녀온 왕방산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들머리에서 오르던 능선길) 능선코스로 올랐다가 왕산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요일 오후 식사약속이 있으니 5시전에 늦지않게 오라는 와이프의 명이다.
왕방산은 포천에 있는 산이라 교통시간만도 3시간이다.
그래서 산행지를 가까운 청계산으로 변경했다.
와이프는 이마져도 안갔으면 하는 눈치지만 지난 주에도 안갔는데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
그래서 아침에 집을 나섰다.
집앞에서 서해선 전철를 타고 초지역에서 환승, 대공원역2번출구로 나와 노점에서 막걸리안주로 모찌떡을 샀다.
발길은 늘 가던 길로 가다가 오늘은 미리내다리까지 갔다가, '호수가 전망좋은 길'로 갔다.
되돌아 나와 과천매봉 오름길로 방향을 잡는다.
아침숲길은 상쾌하다.
나무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새들이 지저귀는 노래소리, 그리고 바람.
오늘은 기온이 차갑다.
10월의 한파주의보라고 메스컴에서는 떠들석하다.
춥긴 추운 것 같다.
오름길를 올라도 땀이 많은 땀보가 땀이 나지않는다.
두번의 경사진 계단을 지나서야 과천매봉정상에 닿았다.
지체하지않고 이수봉을 향한다.
소나무숲길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과천청계산은 소나무숲이 참 좋다.
이수봉으로 향하는 길가에도 명품소나무들이 많다.
멋진 기품에 눈길이 한번 더 처다보게 된다.
석기봉(망경대)에 오르니 맑은 날씨에 전망이 멋지다.
앞에 관악산은 물론이고 광교산에서 이어지는 산등선이 한눈에 다 펼처 보인다.
이곳에서, 가져온 간식들를 펼처놓고 풍경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잔.
이맛에 산에 오르지...
파노라마로 펼처진 정상에서의 멋진 풍경은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준다.
다시 산길를 따라 가노라면,
혈흡재를 지나고 매봉에 닿으니 그 동안의 분위기와 다르게 이곳은 사람들이 많다.
정상석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긴 줄이 서 있다.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정상석만 잽싸게 찍고 바로 하산한다.
이제 계곡으로 빠지는 길를 찾아야 한다.
옥녀봉까지 안가고 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다.
옥녀봉까지 가면 있긴 하지만 급경사에 거리도 멀다.
중간에 빠지는 길은 계곡으로 가는 길인데,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이 한결 더 빠르고 좋다.
다행히 길를 찾았다.
지난번 거꾸로 오르면서 눈여겨 보았던 그 길이 나와 편하게 하산을 하게 되었다.
대공원에 도착하니 아침보다 사람도 많아졌고 안내방송과 함께 시끌시끌하다.
호수가로 가서 햇살에 부서지는 호숫물를 감상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전철역으로 갔다.
입구에서 모찌떡을 팔던 할머니, 이번엔 꽈베기를 사라한다.
3개 천원 하던 걸 4개 천원에 샀다.
바람을 피하여 지하철로 내려가 의자에 앉아 먹고, 전철를 탔자.
전철이 진입한다는 전광판 안내맨트가 올랐다.
부지런히 내려가 올라탔다...
5시전에는 무난히 도착하겠다.
낙천(樂天)
생활의 계산
손실을 세기보다 이익을 세어라.
재난을 세기보다 기쁨을 세어라.
적을 세기보다 친구를 세어라.
눈물을 세기보다는 미소를 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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