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예봉산-운길산 (2021.09.26)

털보나그네 2021. 9. 29. 00:13

예봉산-운길산

예봉산(禮峯山)
예봉산(禮峯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팔당리와 조안면 진중리, 조안리에 걸쳐있는 높이 683.2m의 산이다. 북쪽으로는 적갑산갑산이, 동북쪽으로는 운길산이, 동남쪽으로는 예빈산이, 한강을 건너 남쪽에는 검단산을 마주보고 있다.
조선시대때부터 수림이 울창하여 인근지역과 한양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 공급지였다. 예로부터 인근주민들에게는 운길산과 함께 사랑산 혹은 예빈산(옛 명칭으로는 철마산이라 불렸음)을 작은사랑산으로 칭하고 큰사랑산[1]으로 칭했다. '산을 위해 제사 지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영산이라는 별칭도 존재한다.
조선시대지도에서의 예봉산의 명칭을 보면 해동지도, 동여도, 대동여지도에는 예빈산(禮賓山), 청구도, 대동지지에는 예봉산(禮奉山),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에는 예봉산(禮峰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대한제국 시대까지는 경기도 광주에 속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때 편찬된 조선지형도에는 경기도 양주군에 소속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봉산은 남양주시에서 중앙선복선 전철화된 이후 접근성이 높아져 등산객들의 출입이 잦아졌으며, 다산길 4번코스가 이 곳을 지나고 다산길 1-1번코스가 예봉산 테두리를 지난다.
철문봉(喆文峰)
정약용,정 약전,정약종형제가 본가인 여유담(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의 도를 밝혔다고 하여 철문봉(喆文峰) 이란 명산이 전해지고 있다.
적갑산
높이 561m이다. 높이 684m의 예봉산과 마주보며 1.5km의 능선길로 이어져 있다. 주변에 이렇다 할 명소는 없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해 인근 예봉산이나 운길산(610.2m)과 연계한 등반코스에 빠지지 않는 산이다. 그래서 산행을 예봉산 정상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이 코스는 능선길이 서로 이어져 있는 예봉산 정상에서 북서쪽 안부로 내려선 뒤 팔당댐과 세광사로 가는 큰길에서 예봉의 630봉에 올라 잡목숲길을 따라가면 된다.
운길산이나 예봉산에 가려 단독산행지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팔당호와 인근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하산은 서쪽 능선길을 따라 문룡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북쪽 능선길을 따라 불개미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희미하게 난 길로 가면 등산로가 끊기므로 주의해야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적갑산 (두산백과)
운길산[ 雲吉山 ]
높이 610.2m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1890년(고종 27)에 지은 《수종사중수기》에는 운길로 나오고, 그보다 오래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곡산이라고 적혀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 주변에 정다산마을·팔당호·서울종합영화촬영소·금남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있고 산중턱에 수종사(水鐘寺)가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의 모습은 일찍이 서거정이 동방의 사찰 중 전망이 제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이다.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점이 되는 산이기도 하다.[네이버 지식백과] 운길산 [雲吉山] (두산백과)

2021년09월26일 일요일

코스:팔당역-예봉산정상-철문봉-적갑산-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

거리: 13.64km

시간: 6시간34분

오늘은 예봉산-운길산 종주산행을 다녀왔다.

예전에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가장 최근에 다녀온것이 2017년3월.

오늘 산행코스는 팔당역에서 출발하여 예봉산,철문봉,적갑산,운길산,그리고 수종사거처 운길산역까지다.

아침7시에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부천시장앞에서 내려 시장에 들려 떡 한팩을 사서 역으로 갔다.

용산행 급행이 방금 출발했다, 한발 늦어 타지못했다.

소요산행이 조금후에 도착, 용산에서 하차.

오늘은 교통시간이 영 맞지않는다.

한참만에 덕소행 중앙선이 왔다.

팔당을 가려면 덕소에서 몇정거장 더 가야하는데... 다음차를 타야하는데 그냥 탔다.

사람이 많지않아서 여유로워서 좋았는데 도농역에서 내려 다음전철를 기다리니 지평행이 왔다.

전철안에는 등산객들이 만원이다.

팔당역에서 내리는데 몇명밖에 안내린다....

다들 어디로 가는걸까? 용문산?

앞서가는 몇사람의 뒤를 따라 천천히 등산로를 찾아간다.

오늘 날씨는 너무 좋다.

가을 햇살과 맑은 공기 , 멋진 구름들...

나무숲길로 이어지는 등로는 경사가 심하다.

중간정도 오르니 강건너 검단산이 바라보인다.

계단이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다.

정상직전에 전에 없던 강수량을 측정하는 강우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다.

넓은 공간이 조성되어 구비치는 산들을 조망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그리고 정상으로 가니 역시 푸른 가을 하늘과 구름,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좋다.

대기가 맑아서 서울쪽에는 롯테빌딩, 북한산 도봉산들이 다 보이고 반대편에는 용문산과 백운봉, 천마산에서 주금산까지 먼곳에 산들이 다 보인다.

대부분이곳에서 다시 하산을 하고 종주산행을 하는 사람은 운길산방향으로 내려간다.

주로 내리막길로 계속 이어지다가 철문봉을 만나고 적갑산을 만난다.

그러다가 도심역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더 진행하니 새재고개와 운길산이 갈라진다.

새재고개로 가는 길이 천마지맥 누리길코스로 고래산,백봉산,마치고개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새재고개를 지난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새재고개직전에 운길산방향으로 갈라놓았다.

운길산까지 3.0km 남았고 시간은 12시20분 이다.

운길산정상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이정표는 잘 되어있어 헷갈릴것이 없다.

산행을 하면서 나를 돌아 본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들려준 말들를 다시 떠올려 보았다.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은 나다.

나를 사랑한다면 덕행 쌓는 일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겠다.

덕행은 곧 나를 이롭게 할 것이다.

숲길이 이어져 운길산방향이 1.7km, 1.03km 점점 거리가 좁혀진다.

급경사구간,암능구간,계단을 지나니 운길산 정상.

사람이 많지않고, 테크가 전보다 더 넓어졌고 편해 졌다.

오늘 날씨가 좋으니 풍경은 어디서 보아도 멋지다.

정상 바로 밑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하산.

수종사에 들려 사찰구경을 하고 , 풍경한번 더 보고 샘물이 있어서 받아 먹어보니 맛이 좋다.

하산길은 도로를 따라 가도되고 산길로 가도되는데 나는 산길로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가니 운길산역이 보인다.

운길산역앞에 장어집이 있는데 메뉴를 보니 잔치국수도 있다.

잔치국수와 막걸리를 시켜 먹었는데 국수가 맛이 좋다.

그리고 운길산역으로 들어가니 열차가 들어오고 있단다.

쏜살같이 뛰어 올라가 올라탔다. 4시35분경.

상봉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고, 천왕역에서 하차.

3대족발집에서 보쌈을 포장주문하여 사들고 27번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

 

도농역에서 전철를 기다리다 찍은 풍경,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예봉산이 보인다. 배밭에는 배가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미역취꽃

 

꿩의 비름

 

이꼬들빼기

산부추꽃

 

구절초

 

닭다리버섯(식용)

 

 

 

 

 

여행은 혼자 떠나라-----박노혜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사람들 속에서 내가 없을 때

난무하는 말들 속에 말을 잃을 때

길을 달려도 길이 없을 때

그대 멈춰서서 여행을 떠나라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함께 가도 혼자 떠나라

그러나 돌아올 땐 둘이 손잡고 오라

낯선 길에서 기다려온 또 다른 나를 만나

돌아올 땐 둘이서 손잡고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