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성주산-거마산
2021년06월17일 목요일.
코스:소래산산림욕장-내원사방향 소래산둘레길-850계단-소래산정상-만의골입구방향-성주산둘레길-성주산정상-성주산송내방향둘레길-거마산정상-은행나무-인천대공원-만의골소래산입구-계란마을-삼미시장
거리:17.86km
시간;8시간13분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꿈과 희망, 적어도 최소한의 소망으로 살아간다.
이런것들이 없다면 삶의 의미가 없겠지.
하지만 살다보면 정작 내가 바라는 바램과는 먼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가끔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혹은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내가 원했던 길인지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잘못가고 있다면 괘도수정을 하여 바로 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다르게 가고 있고, 괘도수정이 안될 경우도 많이 있다.
어쩜 내가 무얼 원하는지도 모르고 떠밀려 살아가거나, 아무생각없이 사는 경우도 있다.
한번밖에 없는 이 소중한 인생을 말이다.
지나고 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수 많은 시간들이 나도 모르게 지나처 가 버린 경우가 많이 있다.
안타깝고 아쉬운 시간들이다.
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 되겠다고 다짐을 해 보지만 어찌해야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현실 속에서 늘 망설여지고 헷갈린다.
매 순간들마다 선택하고 결정지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고 그 선택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 진다.
바른 선택을 했을때는 다행이지만 그릇된 선택일 경우에는 후회스럽고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선택은 운명을 좌우한다.
늘 선택에 기로에 서서 초조하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임과 초조속에서 시간이 흘렀갔다.
지난 나의 많은 시간들이 나의 선택이였나? 생각해 보면 그렇지않는 경우가 많다.
운명이 있다면 운명에 떠밀려 갔을 것이고,
인연이 있다면 인연으로 선택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중요한 싯점에서 결국 나의 의지로 선택되어진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않다.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만큼은 나의 의지로, 나의 선택으로, 내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진정한 나의 행복을 찾아 진심으로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
17.86km, 아마도 이정도 거리면 오색에서 공룡능선을 타고 설악동으로 하산하는 거리쯤 될 것이다.
어찌 걷다보니 이렇게 걸어버렸다.
오랜만에 동네산길를 걷자니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걷다보니 지루함도 모르게 걸었다.
자연은 나에게 늘 휴식을 주고 행복을 준다.
계절은 어느덧 초록이 짖어지고 기온이 올라 더워지는 여름의 문턱으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가 모든 사람들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제 백신주사가 그 발목을 서서히 풀어주고 있다.
앞날은 아무도 알 수없지만 서서히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9월쯤에는 산악회를 통해서 산엘 갈 수 있을까?
기대를 해 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좀작살나무꽃
까치수영
때죽나무충영
인동초
석잠화
장수동은행나무
일본조팝나무꽃
접시꽃
톱날꽃
우단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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