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수리산-피나물(2021.04.09)

털보나그네 2021. 4. 10. 14:50

수리산-피나물

피나물(꽃말 '봄나비')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매미꽃·하청화·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깊은산 숲속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하기도 한다.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등에 분포한다.

2021년04월09일 금요일

동행: 홀로

거리: 13.94km

시간: 7시간53분(휴식 : 58분)

코스: 수암동-솔숲쉼터-소나무능선-수암봉-부대옆봉-꼬깔봉-꼬깔쉼터-계곡왕복-슬기봉-태을봉-관모봉-안양성결교회

수리산은 가까이 있는 산이지만 먼산에 온것처럼 심산에서 볼 수 있는 것,심산에서나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여러갈래로 이어진 산줄기와 골골마다 흘러내리는 시냇물, 그 주변에서 피고지는 각양각색의 초목들이 다양하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산,험하지도 그렇다고 민밑하지도 않은 적당한 산,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산이다.

그중에서도 병목안시민공원으로 흘러내려가는 골짜기에 이른 봄부터 꽃잔치가 벌어지는데 제일먼저 변산바람꽃이 봄을 제일먼저 알리면서 시작되는 봄꽃축제는 한바탕 변산바람꽃이 지나간뒤에 현호색의 푸른꽃잔치가 벌어지는데 드문드문 꿩의 바람꽃과 큰괭이풀꽃이 그리고 괭이밥꽃이 함께 찬조출현한다.

그리고 오늘은 그 뒤를 이어 노란색 꽃축제인 피나물꽃의 축제가 열렸다.

온통 노란빛갈로 변해버린 냇가주변에는 지금 피나물꽃이 한창이다.

같은 장소에서 다른 식물들이 벌이는 꽃잔치는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

뿐만아니라 제비꽃이나 애기똥풀,괴불주머니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

그리고 가끔씩 눈에 띄는 중의 무룻과 산자고는 귀한 손님대접을 받는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아직 나의 눈에는 이정도밖에 보이지않는다.

앞으로 또 어떤 것으로 나를 기쁘게 할지 기대가 된다.

무궁무진한 들꽃세상

오늘도 이곳에와서 큰 기쁨을 선물받고 돌아간다....

오늘은 지난번처럼 수암동에서 솔숲쉼터로 올라 소나무능선길를 타고 수암봉에 올랐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똑같이 계곡길를 산행을 했다.

한바탕 들꽃들과 놀다가 똑같은 장소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다시 오던길를 되돌아 올라가다가 반대쪽언덕으로 산을 오르니 이곳또한 들꽃천지다.

수많은 발자국,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하산하기가 너무 많이 올라온듯하여 계속 길이 없는 산을 올라 윗길과 만나는 곳까지 개척산행을 했다.

그리고 슬기봉, 아직 바위틈사이로 자란 진달래꽃이 한창인 전망테크길.

태을봉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두 아줌마산객들이 계단을 오르며 뭔가를 글거내고 밞고한다.

나뭇잎을 갈가먹어 나무를 죽게하는 벌레의 유충이라는데 하얀집을 글거서 보면 까만 애벌레가 꿈틀거린다.

이것들를 밞아 죽이는 것이다.

그 숫자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는데 손쓸방법이 없단다.

약을 써도 잘 죽지않고 오히려 나무나 이로운 다른것들이 피해를 보아 사용할 수가 없단다.

어디든지 마구 집을 짓고 그 개체수를 늘리고 있는데 안타까운 나머지 이렇게 손으로 직접 잡고 있다는데...

이것도 늘어나는 숫자에 비하면 새발에 피란다.

알고보면 산을 보호하고 잘 가꾸는 일이 그리 쉬운일이 아닌것 같다.

지금까지 그냥 산을 즐기려고만 했지 이 사람들처럼 산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한 것이 없었다.

정부에서 하는 산림정책,어렵고 힘든 문제들은 무엇인지...앞으로 어떻게 바꾸어나가야 하는지...

이제 조금씩 관심을 가져야 하지않을까?싶다.

칼바위를 거처 태을봉에 도착 정상석을 찍으려하는데 사진이 않찍힌다.

밧데리가 다 소모되었다.

접사를 찍다보면 밧데리가 많이 소진되나보다.

항상 꽃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소진된 밧데리가 불안하게 만드는데 오늘은 아주 방전되어버렸다.

태을봉에서 남은 간식을 먹고 관모봉을 거처 안향방향으로 하산하여 만안구청근처에서 31-7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취암지관(鷲岩之館)

 

산색이 달라졌다.

라일락꽃

줄딸기

노루귀

개별꽃

 

괴불주머니꽃

야광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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