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인천대공원 평상주-16.08km(2021.03.13)

털보나그네 2021. 3. 13. 16:37

인천대공원 평상주-16.08km

 

2021년03월13일 토요일

거리 : 16.08km

시간 : 01:35:26

평균속도 : 10.01km/h

장소 ; 인천대공원

 

09시에 대공원에 나왔다.

오늘도 미세먼지와 짙은 연무로인해  대기가 맑지가 않다.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않고 오히려 늘어나 400명대다.

거리두기 2단계가 봄철 4차유행의 우려속에  2주동안 또다시 연장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유감을 표시, 5인이상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10시까지가 주 내용이다.

특히 요즘 헬스장 및 실내체육시설이나 사우나에서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요즘, 근무가 8시에 끝나서 퇴근하면 집에오면 8시30분인데 운동하러가기가 어정쩡하다.

그제는 헬스장가서 한시간 가까스로 운동을 하고 왔지만 어제는 운동을 포기했다.

요즘, 이런저런 일이 내마음같지않아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맘이 영 편치가 않다.

또다시 봄은 찾아왔건만 얼어붙은 이내맘은 녹아들지가 않는다.

아마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제일 크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좋아지지않는 나의 처지, 노후에대한 무방비와 무계획이 주는 무력감.

어찌해야 활기찬 하루,활기찬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어제 하루 운동을 하지않아서인지 컨디션이 나쁘지않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처음 달리는데 허리가 약간 묵직했었지만 허리를 곧추세우고 계속 달리다보니 통증은 없다.

그리고 거리가 더해질 수록 허리는 부드러워진다.

마스크로인해 숨이차고 땀은 나지만 다리도 약간은 무겁기는해도 오히려 이것이 나쁘지 않다.

군부대를 돌아 대공원으로 들어왔는데도 지치지않네!

호수를 돌아 꼭지점까지 돌아 후문으로 가서 달리기를 마무리한다.

 

 

 

 

 

회양목나무꽃(꽃말은 '참고 견뎌냄')

 

봄의 전령사, 겨울동안 먹이를 찾지못한 벌들에게 가장먼저 먹이를 제공해 주는 꽃이 바로 회양목꽃이다.

다른식물이 자라기전에 빨리 꽃를 피워서 벌들를 모아서 수분을 하여 씨앗를 빨리 맺는다.

그래서 벌를 유혹하기위해 아주 강하고 달콤한 향기를 뿜어낸다.

연한 녹황색 빛깔에 꽃잎도 없이 손톱만 한을 피워 대니 화려한 다른 들처럼 아무도 예쁘다 봐주는 이가 없다.

회양목은 나무를 이루는 물관과 섬유의 크기가 거의 같다.

세포지름도 아주 작고 세포가 촘촘히 들어 있어서 나무질이 곱고 균일하며, 치밀하고 단단하기까지 하다.

조선시대 회양목은 목판활자를 만드는데 이용되었으며, 호패, 표찰을 만드는데도 이용되었다.

특히 도장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어 도장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 태주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할까?

너무나 힘들게 더디게 왔다가

너무나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