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성주산
2020년12월22일 화요일.
헬스장이 문을 닫으니 개별적으로 할 수밖에 없어서 퇴근후에는 동네한바뀌 돌고 오는데,
어제는 퇴근하여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한시간정도가 지나고 나니 저녘밥을 먹어야하여 운동하기가 에매하다.
그래서 그냥 운동포기하고 막걸리에 밥을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려고 옷을 입고 밖을 보니 눈인지 비인지 날씨가 어둡다.
다시 운동을 포기하고 옷을 갈아입고 맨몸운동을 시도한다.
몇가지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밥먹잔다.
헬스장에 가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누가 뭐랄사람없이 그저 운동만 하면되는데
집에서는 이리 체이고 저리 체이고...
사람이 눈에 보이면 이것 저것 시켜데고, 말 걸고...
운동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방해를 받아 할 수가 없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 지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점차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서 춥지않을 것 같다.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향한다.
코스는 늘 다니던 코스다.
850계단을 올라야 운동한것 같다.
소래산정상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
이제는 이상하지도 않다.
반대로 하산하여 오늘은 만의골로 갔다.
대공원은 역시 폐쇄되어 문을 닫아버렸다.
은행나무앞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었다.
그리고 부대앞으로 갔다.
철책길를 따라서 성주산까지 간다.
그리고 성주산에서 되돌아 오다가 소래산쉼터로 빠져 가다가 산림욕장으로 간다.
두산 아파트뒷길로 가 보았다.
그리고 육교를 이용하여 길를 건넌다.
소래산정상
성주산 정상
솔나무쉼터
서양등골나물
노루발바닥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 시인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로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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