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홍성 오서산(2020.11.15)

털보나그네 2020. 11. 15. 23:57

홍성 오서산

 

2020년11월15일 

★산행코스 상담주차장-정암사-오서전망대-오서산-시루봉-성연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 8.5 ㎞ . 5시간 )

 

산소개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오늘도 코로나확진자가 205,208명이 나왔다.

좀처럼 줄어들지않는 확진자수가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산행이 강행되었다.

26명의 참석인원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체크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이동.

2시간정도가 소요되어 오서산 상담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30분정도.

이정표에 의지하여 산행을 하기시작 계속 오르막 길로 정암사까지 도착.

정암사 화장실뒤로 이어지는 등로는 그 유명한 1,600계단길이다.

상민이아빠는 계속 하품을 하면서 힘들어 한다.

함께 등로를 오르며 후미를 지키며 오른다.

전망대를 만나고 억새밭을 만나 사진을 찍고 하면서 정상에 다달았다.

대기상태가 좋지않아 먼곳은 보이지않아 아쉽다.

 

A팀은 18명,B팀은 8명.

정상 전망대에서 가져온 음식을모여앉아 먹고 또 다시 진행한다.

하산길은 급경사.

모두 무사히 하산을 하고 식당앞에서 만니니 1시30분.

식당에서 맛본 아구찜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 제일 맛이 있었던 것 같다.

 

 

 

 

가을 산처럼 살고파 - 박화선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가을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

그대가 펼쳐놓은 빛그물에

걸린 이슬처럼

흔적 없이 녹아들면 또한 좋겠네

만삭의 산들이 토실한 열매

지상으로 보내 듯

내 마음이 한량없으면 좋겠네

그러다가 어는 날 찬 서리 내리면

홍옥같이 불타던 기억 안고

낙엽 속 따스함 속으로 들어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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