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시흥 갯골생태공원(2020.11.11)

털보나그네 2020. 11. 11. 16:00

시흥 갯골생태공원

 

2020년11월11일 수요일

거리: 6.99km

시간: 2시간26분

동행: 와이프와 함께

코스:외곽 순환 아카시아길과 공원길

 

와이프가 아침에 소래산을 어디로 돌까 망설이고 있어 갯골생태공원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발가락이 아파서 많이 못돌것 같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주차장에 09시40분경에 도착 

아카시아가로수길를 걷는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갈대밭이 넓게 펼처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후련해 진다.

5km정도를 가니 와이프가 발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중간중간 자주 쉬었다.

그리고 중간 질러가는 길를 통해서 주차장으로 갔다.

날씨도 좋고 기온도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아 딱 좋긴한데 몸이 말를 안듣는다.

 

늘 건강이 함께해야 좋은구경, 멋진 세상구경도 잘 할 수있는 것이다.

아프지말고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

 

 

전해지는 이야기

다정한 친구 사이인 억새와 달뿌리풀과 갈대가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서 길을 떠났다. 긴 팔로 춤을 추며 가다 보니 어느덧 산마루에 도달하게 되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갈대와 달뿌리풀은 서있기가 힘들었지만 잎이 뿌리 쪽에 나있는 억새는 견딜만 했다.

‘와, 시원하고 경치가 좋네, 사방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참 좋아, 난 여기서 살래’ 억새의 말에 갈대와 달뿌리풀은 ‘난 추워서 산 위는 싫어, 더 낮은 곳으로 갈래’ 하고 억새와 헤어져서 산 아래로 내려갔다. 이들은 내려가다가 개울을 만났다. 마침 둥실 떠오른 달이 물에 비치는 모습에 반한 달뿌리풀이 말했다. ‘난 여기가 좋아, 여기서 달그림자를 보면서 살 꺼야.’ 달뿌리풀은 그곳에 뿌리를 내렸다.

갈대가 개울가를 둘러보니 둘이 살기엔 너무 좁았다. 그래서 달뿌리풀과 작별하고 더 아래쪽으로 걸어갔는데 앞이 그만 바다로 막혀버렸다. 갈대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바다가 보이는 강가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다.[Daum백과] 억새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 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러운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떄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떄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떄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떄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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