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한바뀌(2020.11.22)

털보나그네 2020. 11. 22. 21:07

소래산 한바뀌

2020년11월22일

거리:13.07km

시간:3시간37분

함께한 사람:상민아빠부부와 우리부부4명

날씨:바람불어 쌀쌀하고 흐린 날(기온 6~8도)

코스:방아다리-봉매산-성주산-소래산쉼터-소래산산림욕장-내원사-계란마을

 

어제 김장을 했다.

매년 괴산에서 절임배추를 사서 담근다.

올해는 10kg짜리 두박스.

오전에 안양형수님이 부산에서 올라온 액젓을 준다고 하여 안양에 갔다가 왔다.

나는 바로 마트에 가서 막걸리두병,우유,생굴한빽을 사고, 오는 길에 정육점에 들려 수육3근을 샀다.

집에 도착하니 벌써 배추가 도착했다.

상민이엄마가 와서 도와 주었다.

세사람이 아니 5명이 모여앉아 김장배추와 수육을 먹고 세명은 막걸리를 마셨다.

오늘은 지연엄마가 두잔을 마셨다.

수육을 싼것을 사오라고 했는데 비싼것을 잘못샀다.

먹어보더니 왜이리 맛있냐며 놀라며 얼마주었냐한다.

두근에 만원짜리를 사오라 했는데 한근에 만원짜리를 샀다.

맛있게 먹으면 되지뭐 얼버무렸다.

이것저것 뒷일도 적지않다.

 

밤에 비가 오고 아침까지 비가 왔다.

아무데도 가지못하고 집에 있는데 비가 그치고 흐린날씨가 이어진다.

상민이네아줌마가 소래산한바뀌 돌자고 전화가 왔다.

12시반에 집앞에서 만나 방아다리로 향한다.

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소소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산행을 한다.

성주산을 지나 소래산쉼터로 갔다.

쉼터에서 막걸리한병으로 4명이 어제 먹던 수육과 김치를 안주로 한잔씩 먹는다.

그리고 커피한잔씩을 나누워 먹고 산림욕장으로 갔다가 너무 짧다고 다시 계란마을로 향한다.

내원사를 지나 계란마을로 하산.

문화의 거리를 지나 상민이네 아빠부부는 집으로 가고 우리는 마트에 들렸다가 집으로...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 춥다.

이제 추워질일만 남았다.

코로나19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제 '삼밀'의 계절이 왔으니 더욱 조심해야한다...

(삼밀:밀폐,밀집,밀접)

 

 

 

 

그러지 마라  - 류근 
 
새 대가리라 비웃지 마라.
새는 나침반 없이 수만리 하늘길을 날아가고 날아온다.
붕어 대가리라 비웃지 마라.
붕어는 사람이 볼 수 없는 광각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본다.
닭 대가리라 비웃지 마라.
닭은 위험이 닥치면 피하지 않고 가장 먼저 온몸으로 제 새끼들을 품에 안는다. 
짐승 같다고 욕하지 마라.
대부분의 짐승은 태어나자 마자 제 힘으로 일어서 어미 젖을 찾아간다.
뱀 같다고 욕하지 마라.
모든 뱀은 태어나자 마자 독립해서 제 삶을 살아간다.
개 같다고 욕하지 마라.
개는 저를 키우는 사람의 빈부귀천 따지는 법 없이 죽는 날까지 의리를 지킨다.
벌레 같다고 욕하지 마라.
대부분의 벌레는 혼자서 오래도록 어둠과 고독을 견딘 후 날개를 달았다. 
 
그러므로 당신만 사람다우면 된다.
당신만 부디 사람답게 살면 된다.

 

https://youtu.be/eBUxKobfW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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