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성주-거마산(2020.11.09)

털보나그네 2020. 11. 9. 19:30

소래-성주-거마산

 

2020년11월09일 

거리:16.59km

시간:6시간18분

산림욕장-내원사-850계단-소래산정상-성주산정상-거마산정상-대공원 백범광장-편백나무숲-소래산쉼터-산림욕장

 

또 쉬는 주가 돌아왔다.

평상시처럼 눈을 떳지만,알람도 울었지만, 다시 누웠다.

오늘은 뭘 하며 하루를 보낼까...

 

여유롭게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먹고...

와이프가 싱크대에서 무언가 부지런하게 한다.

거실 유리창을 닦으라고 바가지를 긁는다..

오후에 시간이 되면 해야지 맘을 먹었지만 지저분하지도 않은데 하라고 한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소래산으로 발길이 간다.

'청화공간'입구에서 사진기를 꺼내들고 계단을 올랐는데 내부공사중이라 돌아나왔다.

벌써 10시다.

하산하는사람들이 보인다.

 

발이 무겁다.

허리도 아프다.

가다가 바위위에 앉아 쉬었다.

오늘은 계란마을로 가다가 대공원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앞서가는 젊은 처자의 활기찬 모습에 그의 뒤를 따랐다.

역시 계단으로 향한다.

나도 계단을 타고 올랐다.

중간에 그를 앞질러 갔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이 꽤 많다.

땀을 흘렀더니 허리도 아프지도 않고 몸이 좋아진것 같다.

아까 그 처자는 아직도 모습을 볼 수가 없고 또다른 처자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보인다.

하산을 하고 있는데 그 처자가 앞서간다.

걸음도 빠르고 발걸음이 가볍다.

운동 좀 하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의 뒤를 쫒다보니 등에서 땀이 난다.

그리고 몸이 풀려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출발할때 몸이 무거워 조금만 돌다가 집에 돌아갈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였다.

어느덧 성주산정상에 도착했다.

벤취에 앉아 물를 먹고 있는데 그 처자가 앞을 지나처 거마산방향으로 간다.

물를 마산후 다시 거마산방향으로 나도 갔다.

모습이 보이지않아 부천쪽으로 내려갔나 생각하고 거마산방향으로 계산 산행을 했다.

부대앞에 도착하니 어느새 그곳에 도착하여 헤어샤워를 한후 송내방향으로 내려간다.

젊은 처자가 엄청빠르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다시 거마산을 향했다.

기왕에 여기까지 왔으니 오늘은 대공원으로 하산하여 편백나무숲으로 가야겠다.

하산하여 공원을 걸어가는데 바람도 차고 기온이 제법춥다.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니 단풍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 모습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까 고민스러웠다.

보는내내 즐겁고 행복했지만  카메라에 담긴 모습은 마음에 들지않는다.

한동안 황홀경에 빠졌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들고 언덕을 넘어 쉼터로 갔다.

간식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셨다.

한병에 5잔이 나온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소래산 산림욕장까지 갔다.

가는 길에 엘마트에 들려 살것이 없나 보니 살만한것은 바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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