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계양산(2020.10.04)

털보나그네 2020. 10. 4. 15:46

계양산

 

2020년10월04일 일요일.

기온:17/21도

동행:상민이네부부와 우리부부4명.

거리:8.43km

시간:4시간42분(휴식:1시간04분)

코스:연무정-무당골고개-청수수목원-고량제고개-목상동-솔밭쉼터-피고개-중심성지-정상-계양산성(하느재고개)-연무정

 

 

어제와 같은 시간 07시에 어제와 같이 상민이아빠가 운전하고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탑승하여

계양산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네비게이션에서는 18분소요된다고 안내를 한다.

아직 계양산을 한번도 가보지못했다는 말에 간략하게 계양산을 소개해주었다.

해발395m의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이고 주산이며 동쪽부군에 계양산성이 있고 바닷가쪽으로 중심성이 있다.

오늘 갈 코스는 둘레길1코스를 갈것이며 피고개나 징맹이고개쯤에서 정상으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반대로 하산하여

다시 출발지에 도착할 것이다.

 

계양산성박물관이 새롭게 건축되어 자리를 잡고 서 있고 연무정에서 부터 출발준비.

화장실를 다녀오고 오른쪽으로 열려있는 둘레길로 접어든다.

잘 정비된 길가에는 편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몇년전에 묘목을 새로심은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동안 많이 자랐다.

임학공원옆을 지나 무당골고개를 지나고 이정표를 보며 솔밭이 있는 곳으로 계속 진행.

그동안 길도 더 넓어지고 울퉁불퉁했던 너덜길도 사라지고 겉기좋은 길로 바뀌였다.

한참을 걸으니 땀이 난다.

잠시 쉬면서 상민이 엄마가 꺼내놓은 배로 목을 축인다.

그리고 다시 둘레길를 걷는다.

청수수목원,고량제고개,목상동을 지나 솔밭쉼터에 닿는다.

이곳에 자리잡고 솔밭이 좋다하며 막걸리와 간식을 먹는다.

개울을 건너 다시 둘레길를 걷는다.

기억에 희미했던 길이 막상 와보니 생각이 떠오른다.

이렇게 피고개에 당도하니 쉼터에는 사람들이 여럿있다.

우리일행은 계속 진행 징맹이고개를 향한다.

걷기좋은 길를 기분좋게 걷는다.

그러다 중심성근처에서 더 진행하지않고 바로 정상을 향하여 방향을 바꾸었다.

둘레길은 징맹이 고개에서 산림욕장,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힘이들지만 어디든 정상을 가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한다.

어느덧 하늘이 보이고 안테나가 가까워지고 헬기장에 도착.

바람이 간간이 불어 땀을 식혀주어 좋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다.

년령층도 다양하다.

이곳에서는 동서남북 인천전지역이 다 보인다.

시원하게 열린 전망에 한참을 넋을 잃고 서 있는다.

그리고 하산.

하산코스는 계단의 연속이다.

중간에 쉬려고 했지만 쉴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주지않는다.

계단은 난간으로 다 막았고 철초망으로 막아놓아 나갈 수가 없다.

밑에서는 젊은 청춘들이 헉헉거리면서 올라오고 있다.

중간쯤,벤치가 있는 곳에서 관리자분이 마스크착용하라고 홍보를 한다.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상민이엄마가 준비해온 유뷰초밥에 나물김치!!!!!

어제처럼 또 복분자한잔씩을 나누워 마신다.

산성주변에는 아직 손질이 끝나지않은 듯 계속 진행중인가 보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하산을 완료하니 12시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몇 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 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수있도록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대답하기위해
사람들에게 상처를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말아야 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 스럽게 대답하기위해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 나가겠습니다.

- 윤동주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