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인천대공원(15.95km)
2020년09월05일 토요일.
거리:15.95km
장소:인천대공원
날씨:맑은-구름많음(기온:22도~28도)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가 일주일 연장되어 6일까지였던 것이 13일까지가 되었다.
헬스장도 문을 닫아 운동을 못했는데 일주일 더 참아야 하다니 어쩜 좋을까...
지난주 평일날 몇일동안 일찍 퇴근했을때는 동네뒤로 10km이상의 거리를 걸었다.
나름 나쁘지않았지만 웨이트를 하지못하여 2프로 부족한 상태.
6시30분 동원에 도착하니 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늘 공원에 나와 보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번 오랜만에 공원에 나와 한바뀌돈 후에 허벅지에 알이 베어 몇일동안 고생했었는데
오늘 뛰어보니 아직도 그 알이 남아있는 것 같다.
허리,고관절이 뻑뻑하고 불편하다.
늘 초반에는 이렇게 느끼다가 몸이 풀려지면 그때부터는 아무느낌이 없이 정상으로 회복이 된다
오래전부터 몸에 달고다니는 고질병이다.
공원내에는 수시로 공원전기차가 다니면서 마스크쓰기를 독려하고 있다.
뛰기를 마치고 세면대에서 간식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카메라를 매고 공원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정문쪽으로 걸어간다.
은근히 사람이 많다.
오가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나가고 있다.
정문근처에서 장미공원으로, 장미공원에서 한바뀌 돌고 있는데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다.
무거운 짐이 있으니 만기네집으로 오란다.
통화를 끝내고 발길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만기네집에서 와이프를 만났다.
만기네와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예전에 동림빌라에서 살았을때 아랫집에 살던 이웃이였다.
아이들나이도 비슷하여 친하게 지냈는데,
아저씨는 연세우유대리점을 하면서, 틈틈히 밭농사를 근처어디에선가 하셨다.
만기네 아저씨는 새볔부터 밤 늦게까지 엄청 부지런하다.
이렇게 알던 사람인데 우리는 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만기네는 우유대리점을 계속 하기위해 건물에 세를 얻었다.
그러다 돈을 모아 그 건물를 매입하였다.
매년 우리는 그 아저씨가 농사진 농산물를 사먹고 혹은 주변에 소개도 시켜주고 공동구매도 하고...
와이프는 중간에서 농산물를 많이 팔수 있게 도와 준다.
싱싱하고 맛좋은 농산물를 값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 만기네는 열심히 농사진 것을 모두 팔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만기네는 고마움에 우리에게는 남다르게 생각을 해 준다.
와이프는 만기네아줌마와 상부상조하면서 커피도 마시며 여가를 지내는 오랜친구가 되었다.
그런걸 보면 와이프는 주변에 진실한 친구를 두고 오랬동안 잘 사귄다.
보면, 모두 착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이것도 다 덕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마라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상주-14.76km(2020.09.30) (0) | 2020.09.30 |
---|---|
평상주-15.47km(2020.09.19) (0) | 2020.09.19 |
오랜만에 야외에서 14km 평상주-인천대공원 (2020.08.30) (0) | 2020.08.30 |
인천대공원 개방,평상주-15,5km(2020.06.27) (0) | 2020.06.27 |
시흥갯골생태공원 -그린웨이(GREEN-WAY)달리기 (0) | 2020.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