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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백운산)
(1,241m)
산소개
민주지산(岷周之山)은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의 경계에 있는1,242m의 산이다.
충청·전라·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 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이 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충북 영동군의 절경 문한리 계곡과 경북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가 유명하고, 동남쪽으로는 마애삼두불의 미소를 머금은 해발 1,200m의 석기봉과 태종 14년(1414년) 전국을 8도로 나눌 때 삼도의 분기점이 된 해발 1,181m의 삼도봉이 웅거하여 삼남을 굽어본다. 동국여지승람 과 대동여지도 에는 백운산(白雲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에 민주지산으로 바뀌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산을 상촌면 물한리에서 바라보면 삼도봉부터 각호봉까지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산세가 민두름하다고 해서'민두름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져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높이 1,241.7m. 소백산맥 중앙에 있으며, 주위에 각호산·석기봉·삼도봉 등이 있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는 화강암지역이다. 남쪽·서쪽 사면에는 무주 남대천이 흐르며, 동쪽사면에는 송천이 흐른다. 상수리나무·단풍나무·소나무 등 온대 남부·북부 식물의 혼합림을 이룬다. 상촌면 물한리 한천 마을-옥소-쑥새골과 용화면 조동리 상촌마을-각호골-고자리재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특산물로는 표고버섯·도토리묵·감 등이 있으며, 영동에서는 민속축제인 난계예술제가 열린다. 주변에 덕유산국립공원이 있으며, 황간면에서 상촌면 물한리까지 직행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도마령
도마령은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도마령 고갯마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상용정이 있다. 도마령이 해발 800미터고 상용정이 해발 840m다. 길이 고개 양쪽으로 나누어졌다.도마령은 '말을 키우던 마을', '혹은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도마령을 중심으로 주변에 천만산, 각호산, 민주지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1000미터 안팎의 높이다. 그 사이를 비집고 산을 넘는 길이 바로 ‘도마령’이다.
<특전사 실종사고 사건개요> 1998년 4월1일, 천리행군을 하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흑룡부대원들이 산악에서 갑자기 몰아친 추위 속에 탈진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고는 나흘 전 충남 청양 칠갑산을 출발해 계룡산과 속리산을 거쳐 대마산에 이르는 9박 10일간의 대대 전술종합훈련에 나선 특전부대원들이 해발 1249m의 민주지산을 넘을 때 일어났습니다. 사고 부대는 1일 오후1시 전북 무주를 출발, 20㎞를 3시간 동안 강행군한 끝에 민주지산 정상부근에 도착해 야영에 들어갔죠. 그러나 밤이 되자 야영지에는 기후가 급변하면서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닥치고 낮부터 내리던 비는 폭설로 변했습니다. 사고당시 현장은 이미 30㎝가량의 폭설이 내린데다 초속 40㎞의 강풍으로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급강하해 사실상 훈련이 불가능한 기상상태였죠. 출발 때부터 계속 쏟아지는 빗속의 강행군으로 체력이 급격히 소모된 데다 갑작스런 강추위로 탈진증상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헬리콥터조차 뜰 수 없는 악천후로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결국 대위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 6명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조사에 착수한 육군은 “16일부터 계속된 훈련으로 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된데다 지옥훈련과정인 천리행군도중 악천후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저체온증을 유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 사인은 탈진으로 인해 피부와 근육이 갈라지는 열상과 간기능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한복과 야영장비, 응급의약품 등 산지야영에 대비한 충분한 대비 없이 무리하게 훈련을 강행했던 지휘관의 과실도 드러났습니다. 기상악화로 첫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산악훈련을 중단하지 않고 예정된 집결지로 모이도록 하는 훈련을 강행해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죠. 국방부는 사고의 지휘책임을 대대장을 보직해임한 데 이어 여단장과 여단 정보참모에 대해 훈련감독 부실 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순직한 특전사대원 6명의 합동영결식은 3일 특수전사령부장으로 거행되었고,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사고 현장 아래 물한리 계곡에는 안타깝게 숨져간 젊은 군인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서있습니다. |
코스: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쪽새골-물한계곡-주차장(8.5km/4;30)
날씨: 흐리고 바람불고 눈이 내림. (영하2도지만 체감온도는 영하6도).참석인원:43명
집에서 나설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내리면서 녹아 도로는 젖은 상태지만 차위에는 눈이 쌓이고 있었다.
바람도 불었다.
6시40분에 낭규내 내외분과함께 대야역2번출구앞에서 산악회차를 탑승했다.
금산휴게소에 잠시 들렸을때 차츰 내리던 눈은 멎었지만 바람은 여전했다.
회장님과 총무님은 나처럼 큰 걱정은 하지않는 것 같아 그들의 의견을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시경에 도마령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다.
b팀은 다시 승차하여 물한리로 향해 떠나갔다.
A팀은 17명, 아이젠은 착용하지않고 그대로 산행을 시작.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고 눈발이 휘날린다.
초입부터 상고대가 보인다.
상용정을 지나처 30도경사진 오르막을 오른다.
도마령의 고도는 840m,각호산까지 16km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상고대는 더 선명해 지고 바람도 더 거세여 진다.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나역시 그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각호산(1176m)에 도착시간은 11시06분.
연무가 가득한 정상에는 멋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좁은 바위길를 내려갔던 위험지역은 폐쇄하고 안전한 길이 열려있다.
앞으로 4km를 더 가야한다.
민주지산 3.4km가 남은 곳에 이정표가 서 있고 삼거리가 있다.
바람이 없는 곳에서 모여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깃대봉님이 혼자서 나타나셨다.
혼자 산행을 시도하다가 길를 잘못들어 알바를 하다가 오는 중이였다.
산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 다행이지만, 오늘같이 악천후에는 무모한 행동은 위험한 일이다.
정상에는 12시50분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식당에 2시~30분까지는 가야하는데 ...
하산로는 생각보다 어렵지않았다.
다행히 2시30분에 식당에 도착했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앉아 식사를 함께할 수 있었다.
산
김 소 월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심에 산골
영(嶺) 넘어가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
돌아서서 육십 리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불귀, 다시 불귀
삼수갑산(三水甲山)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 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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